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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Animation

오랜만에 나다운 포스팅 하겠구나.

제목엔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했는데 굳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왠만한 대중매체에 적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애니만 보는 십덕후니까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만 설명하겠다.


현재 일본에서 매 시즌마다 20 ~ 30여편의 신작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저마다의 색깔이 뚜렷하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분류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괜히 애니메이션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류를 한다.

대표적인게 장르겠고 원작에 따른 분류도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모든걸 통합해서 확실하게 애니메이션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 하나를 생각해봤다.


애니메이션을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누는 기준.

애니메이션이 캐릭터 위주의 진행인가 스토리 위주의 진행인가.


캐릭터 위주의 진행이란 말 그대로 개성있는 캐릭터로 무장한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스토리의 대부분이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주는 내용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으며 그 덕에 스토리는 어렵지 않은 정도의 갈등만 나타내고 매 화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상당히 강조한다. 주로 인기있는 코믹스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깔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얻는 부류라고 할 수 있다. 이 케이스가 성공한다면 흔히 '인기작'이라고 불리우며 관련상품들도 캐릭터 관련 상품이 상당히 많다. 굳이 예를 들자면 나노하 시리즈를 들 수 있겠다.

특별히 나노하 시리즈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노하 시리즈의 스토리는 꽤 유치하지만 상당한 팬을 거느리고 있는 묘한 매력을 지닌 애니메이션이다. 실제로 나노하 시리즈의 팬들은 최소 한명 이상의 캐릭터에 빠져있다. 흔히 ~'모에' 라고 하던가? 솔직히 이 단어의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도 귀찮고 나는 잘 안쓰는 말이니 대충 넘어가자. 좌우지간 이런 부류의 애니메이션들은 특정 캐릭터의 모에성을 불러일으켜 사랑받는다. 최근은 이 '캐릭터 위주의 진행' 애니메이션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리지날 중심이었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점차 원 소스 멀티 유즈(사실 요즘들어 코믹스나 라이트노벨이 애니화되는걸 이 단어로 설명하는게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 위주로 나가다보니 요즘의 애니메이션들은 참 소재가 거기서 거기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점점 수위를 높이는 등 여러 생존방법을 찾는 중이다.



스토리 위주의 진행은 당연히 전자와는 반대 내용이다. 전자의 상당수가 옴니버스 방식을 취하는데 비해 이 부류는 착실한 스토리로 승부를 보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이라면 당연히 이 부류가 자연스러워야 하거늘 최근에는 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서 아쉽기도 하다. 하나의 뼈대가 있는 세계관이 있고 인과관계가 확실하며 등등.. 아니 그냥 한마디로 제대로 된 이야기로 진행하는게 스토리 위주의 진행이다. 이 케이스가 성공한다면 흔히 '개념작'이라고 불리우며 관련 상품들은 특별한 내용이 있는 특전이라던가 DVD 등이 주를 이룬다. 반대로 말하자면 캐릭터 관련 상품이 적은 편. 최근 작품중에 하나 들자면 드루아가의 탑 시리즈를 들겠다.


공홈에 있는 이미지는 왜이리 작은거야.

오랜만에 곤조가 제대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드루아가의 탑 시리즈는 '드루아가의 탑'이라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부류의 대표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가벼운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지만 뚜렷한 세계관이 있고 목적이 있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착실히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부류도 코믹스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하기도 하지만 오리지날의 비중도 큰 편이다. 이 부류는 캐릭터의 개성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치밀함도 동시에 챙겨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졸작으로 남을 수도 있다. 게다가 캐릭터를 앞세워 홍보가 가능한 전자에 비해 후자는 아직 시청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입소문'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나누는 기준을 설명했다. 물론 이 기준이란게 둘 다 포함되거나 둘 다 포함이 안될 수도 있다. 그렇게 따지면 두가지가 아니라 네가지일까? 어찌됐든 장르불문하고 애니메이션을 구분하는 큰 방법중에 하나를 제안했다.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라 기준을 잡긴 잡았는데 그 기준들을 설명한게 너무 애매모호한 것 같다. 아마 동의하는 사람도 있겠고 그러지 않은 사람도 있을텐데 결국 요점은 캐릭터 중심인가 캐릭터 중심이 아닌가이다. 최근 수위가 높은 애니메이션이 범람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약간 정리해보는 포스팅이었다.


p.s. 분류를 하고 한쪽을 상당히 깎아내리긴 했지만 사실 구분없이 전부 좋아한다.

p.s. 아 다시 읽어봐도 횡설수설.. 망했어요.

p.s. 생각해보니 에로게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안한 것 같으니 다음 포스팅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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