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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LOL Champions Spring 2013 8강 2주차 Game


8강 2주차는 제법 재미있는 대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생긴 스토리 대진인 CJ Blaze와 SK Telecom T1 #1의 경기는 실력은 둘째치고 스토리가 재밌지요.

Reapered 방출의 이유 vs Reapered의 신의 한수라는 흥미로운 리퍼디 매치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요.

그리고 CJ Frost와 NaJin Sword는 OGN LOL Winter 2012-2013 결승 스토리는 물론 실력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반면, 8강 탈락팀은 NLB 다이아리그 진출이다보니 CJ Frost나 NaJin Sword 둘 중 하나는 NLB 확정이라는 재미도 있네요.




CJ Blaze(A조 3승 1무 1패 2위) vs SK Telecom T1 #1(B조 5무 3위)

일종의 스토리 매치입니다. 사실 두 팀은 IEM7 World Championship에서 한번 붙은 적이 있었고 그때 이미 SK Telecom T1 #1이 0:2로 패배했습니다. 그때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은 CJ Blaze이기 때문에 SK Telecom T1 #1에게는 사실 힘든 경기이지요. 이미 8강에 두 팀을 올린 A조에서 7연승중인 CJ Blaze와 그와 대비되게 B조에서 5무밖에 못한 SK Telecom T1 #1의 경기력 자체는 사실 기대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게이머중에서 유일하게 전략으로 평가를 받는 Reapered이니만큼 흥미로운 경기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1경기에서 CJ Blaze는 무려 탑 라이즈를 선보입니다. 탑 다이애나를 다시 부흥시킨 CJ Blaze의 탑 Flame이 탑 라이즈를 꺼내드는걸 보니 납득이 갑니다. 쉔이 있는 SK Telecom T1 #1이 라인전에서 킬을 잘 챙기긴 했지만 cs차이때문에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밀리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무난하게 큰 탑 라이즈와 카직스, 코그모를 보유한 CJ Blaze가 한타 한번에 억제기 하나씩 챙겨가며 손쉽게 1승을 먼저 챙겨갑니다. 2경기에서 CJ Blaze는 다시 탑 카직스와 카직스, 코그모의 3캐리 조합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정글러로서 활약을 잘 못했던 CJ Blaze의 정글 Helios가 이번 경기에서 리 신으로 라인전에 상당한 힘을 실어줍니다. 2경기 시작 전에 CJ Blaze 선수들이 선보인 짤막한 영상에서 Flame의 비행기 캐리에 퍼스트 클래스로 업혀가는 Helios였지만 리 신으로 게임 초중후반 아군을 지켜주며 비록 바론은 스틸당했지만 MVP까지 받을 정도로 큰 활약을 합니다. 제법 장기전으로 갔지만 결국 미드 cs를 200개 가까이 벌린 CJ Blaze의 미드 Ambition이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단번에 2연승을 기록합니다. 3경기에서는 무려 탑 아칼리가 등장합니다. CJ Blaze는 초반부터 라인스왑을 통해 타워를 빠르게 철거해나가며 SK Telecom T1 #1을 압박합니다. SK Telecom T1 #1도 나름 잘 싸우긴 했지만 중반부터 타워가 전부 밀렸고 아칼리, 리 신, 제드를 이용한 기동력있는 난전에서 손도 못쓰고 일방적으로 패배합니다. 

이미 롤 판에서는 스타 중 한명인 Reapered와 관련된 매치라는 점에서 꽤나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 결과는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무력'과 '지력'의 대결이었는데 결국 SK Telecom T1 #1의 Reapered에게 기대했던 참신한 전략은 나오지 못했고 오히려 CJ Blaze에서 탑 라이즈와 탑 아칼리라는 새로운 카드를 선보여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A조의 쟁쟁한 원딜들에게 조금 묻히긴 했지만 오랜만에 '봄선장'이라는 말이 나올 실력도 나오긴 했지요. 항상 8강 경기 시작 전에 팀 인터뷰를 하는데 1주차때도 물론 그랬지만 워낙 캐릭터성이 강한 CJ Blaze와 SK Telecom T1 #1의 인터뷰는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송장' 발언은 큰 재미를 주었지요. 어느덧 국내 롤 리그가 열린지 1년이고 슬슬 소위 말하는 '스타'를 발굴해야 할 때가 오긴 온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제법 스토리있는 경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꽤나 일방적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네요.




CJ Frost(B조 3승 2무 1위) vs NaJin Sword(A조 1승 2무 2패 4위)

OGN LOL Winter 2012-2013 결승 리벤지 매치입니다. 당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NaJin Sword지만 지금의 위치는 살짝 불안합니다. CJ Frost는 경기력이 상당히 살아나 B조 1위로 진출했지만 NaJin Sword는 A조의 쟁쟁한 팀들에게 밀려 4위로 겨우 8강에 올라온 상황이지요. 그래도 CJ Frost를 결승전에서 3:0으로 잡아낸 적이 있는 팀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우위를 점치고 있지만 최근 기세를 보면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는게 두 팀입니다. 특히, CJ Frost의 탑 Shy와 NaJin Sword의 탑 MakNooN은 한국 올스타 투표에서 승부수가 된 탑솔빵 인연이 있기 때문에 탑 대결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1경기에서 CJ Frost는 그 유명한 블리츠크랭크와 CJ Blaze가 선보였던 탑 라이즈, 12강 마지막에 보여준 노틸러스를 꺼내듭니다. 라인전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제법 비등비등하게 갔지만 블리츠크랭크와 노틸러스의 더블 그랩에 의해 한타가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CJ Frost가 이득을 보고 결국 1경기를 먼저 CJ Frost가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 결국 NaJin Sword는 블리츠크랭크를 밴했고 탑 자크를 픽합니다. CJ Frost는 다시 정글 노틸러스를 픽하고 블리츠크랭크 대신 레오나를 픽합니다. CJ Frost가 라인스왑으로 탑을 압박하지만 패시브때문에 죽어도 한번 살아나는 자크를 죽이기에 힘들기 때문에 자크는 비교적 잘 큽니다. 반면, CJ Frost의 다이애나는 봇에서 고통받지요. 템을 잘 갖춘 자크의 한타 기여도는 어마어마하지만 크지 못한 다이애나의 한타 기여도는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 차이때문에 한타에서 크게 패배해 NaJin Sword가 1승을 챙겨갑니다. 3경기에서 CJ Frost는 3정글밴을 하고 정글 엘리스에 탑 케넨, 미드 다이애나, 미스 포츈, 쓰레쉬를 픽하고 NaJin Sword는 탑 자크와 정글 초가스, 미드 카직스와 케이틀린 룰루를 픽합니다. 라인전때 적절한 텔레포트 활용으로 CJ Frost의 미드 RapidStar가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면서 좋게 시작합니다. 정글 엘리스가 조금 말리긴 했지만 다이애나와 케넨이라는 한타에 큰 역할을 하는 두 캐리가 엄청나게 성장했기에 NaJin Sword는 힘에서 밀려 패배하고 CJ Frost가 2승으로 앞서갑니다. 4경기에서 NaJin Sword는 탑 다이애나를 먼저 픽하는데 CJ Frost는 정글 나서스와 오리아나를 오랜만에 선보입니다. 정글 나서스를 이용해서 라인을 푸시하고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면서 라인전 자체에서도 우위를 점한 CJ Frost는 한타에서 계속 이기고 결국 승리해 3:1로 4강에 진출합니다.

최고의 유명세를 달리는 두 팀의 경기이다보니 타 경기와는 다르게 결정적인 장면일때 호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3경기에서 RapidStar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을때의 환호는 장난이 아니었지요. 그만큼 빅 매치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명경기가 나왔습니다. 1경기때부터 블리츠크랭크가 나와서 상당한 캐리를 하는가 하면 노틸러스나 탑 자크의 가능성도 볼 수 있는 경기였지요. 1,2경기는 제법 팽팽했는데 4경기부터는 NaJin Sword 선수들이 조금 멘붕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이 나왔습니다. 여름이 가까워지니 RapidStar의 경기력도 절정에 가까워졌고 CJ Frost는 OGN LOL Winter 2012-2013때의 슬럼프를 벗고 다시 강팀으로 떠오르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NaJin Sword는 나름 전 시즌 우승팀인데 8강 탈락에 NLB 참가라는 부진한 성적이 나와서 앞으로의 행보가 불안하네요. 4강에 가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인진 몰라도 식스맨 출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엔트리만 먼저 제출한다면 경기마다 봇 듀오를 바꿔도 될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쉽네요. 그런데 인터뷰를 7명이서 했으니 조금 어색했겠습니다. 



OGN LOL Spring 2013이 이제 슬슬 4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세계 올스타 경기가 있는 관계로 1주 쉬고 다음주부터 4강 경기가 진행됩니다.


5월 29일 수요일 18시 30분 : SK Telecom T1 #2 vs MVP Ozone

5월 31일 금요일 18시 30분 : CJ Blaze vs CJ Frost


SK Telecom T1 #2와 MVP Ozone의 경기는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를 가리는 명 경기가 되겠네요.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노라면 역시 SK Telecom T1 #2가 유리해보이지만 MVP Ozone이 만만한 팀이아니라는걸 8강에서 봤지요.

그리고 다시 찾아온 CJ Blaze와 CJ Frost의 내전입니다.

매 대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데 항상 명경기를 만들어냈지요.

내전 승률 전적이 1 : 2이긴 하지만 Spring은 역시 CJ Blaze이기 때문에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곧 다가올 올스타 경기 날짜도 잡혔습니다.


5월 24일 금요일 16시 : 북미 올스타 vs 중국 올스타

5월 24일 금요일 20시 : 유럽 올스타 vs 한국 올스타

5월 25일 토요일 16시 : 1경기 패자 vs 2경기 패자

5월 25일 토요일 20시 : 동남아 올스타 vs 1경기 승자

5월 26일 일요일 12시 30분 : 2경기 승자 vs 3경기 승자

5월 26일 일요일 16시 : 4경기 승자 vs 5경기 승자


올스타 멤버도 워낙 쟁쟁하고 경기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전도 준비되어있어 전 세계 롤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올스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네요. 




덧글

  • 힐름엔비어 2013/05/21 19:20 # 답글

    프로스트가 요새 부진했다지만 실상은 윈터 준우승, iem 월챔 준우승(..) 그런 얘네들이 부진마저 떨친다면 그경기력은...
    ...하고 기대하기엔 요새 블레이즈 기세가 너무 좋긴하네요. 플레임과 엠비션이 라인전 압살해가며 더블캐리식으로 끌어나가니 상대 정글러가 상대적으로 봇을 봐줄 시간이 부족해지고, 그덕에 라인전이야 어찌됬던 한타는 명불허전인 송장까지 살아나니 이건뭐 슬램덩크 북산도 아니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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