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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Season 3 World Championship 8강 종료! SKT T1 & NaJin Black Sword 4강! Game


한국 시간으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에 걸쳐 시즌 3 롤드컵 8강을 마쳤습니다. 제법 긴 기간동안의 조별 리그를 끝내고 오랜만에 토너먼트 다승전을 시행하였습니다. 치열한 조별 리그를 뚫고 올라온 최정예 4팀과 각 대륙의 1위로 8강 시드를 받은 지역별 최강 팀들과 붙는 롤드컵의 진정한 경기라고도 할 수 있는 8강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승부가 나온 경기가 있는가 하면 예상 외로 맥빠지는 경기도 있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원래 빠르면 4시에도 하는 경기가 있지만 아시아권 배려 차원에서 아시아권 팀이 속한 경기를 뒤로 미루는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C9 vs Fnatic 1 : 2

롤드컵이 열리는 LA에서는 가장 큰 호응을 받았을 법한 8강 경기입니다. 라이엇이 주관하는 대표 리그인 LCS를 양분하는 LCS NA와 LCS EU의 우승자가 격돌하는 이 매치는 8강이 아까울 정도로 큰 경기입니다. 유럽 전통의 강호로 시즌 1 롤드컵 챔피언으로 유럽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최고의 팀인 Fnatic과 북미 이래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는 초신성 C9의 경기는 꿈에 그리던 매치입니다. Fnatic이야 조별 리그를 뚫고 올라온 만큼 그 실력이 증명되었지만 LCS NA 승률 90퍼가 넘는 최강의 팀이라 불리운 C9지만 해외팀과의 경험이 없기에 어느정도 해 줄지 증명하는 경기인 셈이기도 했지요.

결과는 Fnatic의 승리입니다. 승패승으로 제법 흥미진진한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1경기에서부터 과감하게 Fnatic의 xPeke가 좋아하는 카사딘을 선으로 가져갔고 C9도 Meteos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엘리스 정글과 Sneaky의 유명한 애쉬가 픽되면서 1경기부터 제대로 격돌합니다. 엘리스가 초반부터 무섭게 성장하며 적극적으로 갱킹을 해 Fnatic을 말리게 해놨지만 Fnatic의 서포터 YellOwStaR의 자이라가 적절한 궁극기를 써 주고 카사딘이 킬을 먹으며 성장해 벌어진 화력으로 Fnatic이 먼저 1승을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는 C9가 먼저 피즈를 가져가고 Meteos가 엘리스와 함께 자신있어하는 녹턴을 픽했고 탑인 Balls가 유명한 럼블을 픽합니다. 2경기에서도 녹턴은 엄청난 성장을 해 Fnatic을 말려놓았지만 초중반 난전에서 다소 C9가 밀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Balls의 럼블이 기가 막힌 궁극기를 시전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켰고 몇번의 한타 후에 C9가 어느새 역전하고 1승을 쫓아갑니다. 3경기에서 Fnatic은 피즈와 럼블을 가차없이 밴하고 승리했던 카드인 카사딘을 픽합니다. C9는 뺏어오는 느낌으로 자이라를 가져오고 녹턴과 미드 블라디미르 등을 픽합니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Fnatic의 정글러 Cyanide의 리 신이 2킬을 먹고 시작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지만 C9의 녹턴이 압도적인 성장력으로 상대 정글과 차이를 벌리긴 했지만 Fnatic이 블라디미드를 확실히 압박하고 서포터인 레오나가 기가막힌 이니시에이팅을 하면서 줄줄이로 당한 C9는 한순간에 기울어져버리고 패배합니다. 

정말 8강이라는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였습니다. C9로서는 하필이면 8강 상대가 그 강력한 Fnatic이었다는게 운이 안좋았네요. 정글러인 Meteos가 상당한 cs를 기록하며 소위 말하는 '캐리형 정글러', '성장형 정글러'로서 상당히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침, 온게임넷에서 이 대회를 중계하던 CJ Entus Frost의 정글러 CloudTemplar는 '정글의 난'이라 일컬으며 정글러도 성장하고 캐리할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C9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난전에서 Fnatic이 조금 더 잘 싸웠고 그 이득을 큰 차이로 벌려나가는 운영이 Fnatic이 더 좋았기 때문에 C9는 안타깝게 8강에서 경기 한번으로 탈락합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C9는 분명 북미의 자존심으로 오랫동안 실력을 뽐낼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NaJin Black Sword vs Gambit Gaming 2 : 1

최근 성적이 저조해서 큰 지지를 받진 못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서킷포인트가 많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팀인 NaJin Black Sword의 롤드컵 첫 경기입니다. 마침 그 상대가 한국 팀인 SamSung Ozone을 꺾고 2등으로 올라온 Gambit이기 때문에 그 인연이 깊습니다. 우스갯소리로 NaJin Black Sword의 전력은 해외 팀은 물론 한국 사람들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8강 시드로 올라온 NaJin Black Sword는 그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식스맨인 Nagne를 미드로 기용하는 도박수를 두어서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한 수를 내놓았습니다.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위태롭게 올라온 Gambit Gaming이기에 NaJin Black Sword로서는 롤드컵 무대로 좋은 승부가 될 팀이었습니다.

결과는 NaJin Black Sword의 승리입니다. 패승승이라는 역전 스토리로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뒤의 경기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경기에서 NaJin Black Sword는 경험이 많지 않은 Nagne를 위해 아리를 먼저 잡아주고 최근 드문 정글 누누와 탑 다이애나를 픽합니다. Gambit Gaming은 아리를 상대하기 위해 피즈를 꺼내듭니다. 많이 긴장한 탓인지 Nagne는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며 라인전을 망쳤고 그 여파로 피즈가 엄청나게 성장했기 때문에 중후반에 잘 싸우긴 했지만 화력에 밀려 Gambit Gaming이 1승을 먼저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 NaJin Black Sword는 다시 아리를 픽하고 튼튼한 탑 레넥톤을 가져옵니다. Gmabit Gaming은 말파이트, 아트록스, 오리아나, 소나로 이어지는 극 한타 조합으로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번 Nagne는 아리로 제법 활약을 해 주었고 Expession의 레넥톤이 대책없이 크는 바람에 한타 지속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고 아리, 엘리스, 쓰레쉬가 있는 NaJin Black Sword가 끊어먹기 운영을 잘 하며 차이를 벌려 승리해 1승을 쫓아갑니다. 3경기에서 Gambit Gaming은 정글러 Diamondprox의 필살기라고도 할 수 있는 정글 이블린이 나왔지만 NaJin Black Sword는 히든 카드로 무려 미드 니달리를 꺼냅니다. 그라가스와 코그모가 있는 Gambit Gaming도 포킹이 나쁘지 않았지만 포킹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미드 니달리가 있는 NaJin Black Sword는 잘 성장한 코르키와 니달리로 집요하게 포킹을 하며 Gambit Gaming을 압박했고 그게 먹혀들어 결국 승리를 따내고 4강에 진출합니다.

첫 경기에서 식스맨 Nagne의 실력이 상당히 불안해 1패를 내주고 말았지만 이후 경기에선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강호인 Gambit Gaming을 꺾는데 성공합니다. 아리는 밴까지 할 정도로 위협적인 챔프이긴 하지만 미드 니달리라는 대회에서 자주 나오지 않는 픽이 등장했다는건 NaJin Black Sword가 숨겨놓은 카드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인 Nagne였기에 효과적이었던 '시크릿 웨폰'이었네요. 물론 Nagne 말고도 Expession의 존재감도 대단했습니다. Gambit Gaming은 항상 잭스를 밴할 정도로 Expession을 의식하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트리니티 포스를 사용하는 원딜을 잘했던 Pray가 코르키를 잡으니 역시 날아다닙니다. 그동안 OGN LOL에서 보여준 부진은 이제 없다라고 하듯이 롤드컵 8강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준 NaJin Black Sword의 롤드컵 성적이 기대됩니다.



Gamania Bears vs SKT T1 0 : 2

조별 리그를 뚫고 올라온 한국 최강의 팀 SKT T1과 베일에 쌓여 있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최강자 Gamania Bears의 매치입니다. 조별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SKT T1은 이미 현지에서도 수많은 팬이 생길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낳았지만 맞붙는 상대는 바로 그 Gamania Bears입니다. 보통이라면 신경도 안 쓰겠지만 시즌 2 롤드컵 챔피언이 신경쓰지 않았던 팀인 TPA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긴장을 했을 법 합니다. 예전보다 전력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TPA와 TPS를 물리치고 올라온 강팀이니만큼 방심은 금물이었지요.

결과는 SKT T1의 승리입니다. 스코어는 2:0 압승입니다. 시즌 2 롤드컵때 TPA가 보여줬던 포스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결과이면서도 한국인으로서는 다행이네요. SKT T1는 현재 OP로 평가받는 레넥톤과 바이, 아리 등을 무사히 가져간 한 편, Gamania Bears는 탑 쉬바나라는 실험적인 픽을 시도합니다. Gamania Bears의 핵심인 봇 듀오가 SKT T1을 강력하게 압박하긴 했지만 동떨어진 탑 싸움은 SKT T1의 Impact가 Gamania Bears의 Steak를 압도하면서 큰 격차가 벌어집니다. 한타 지속력이 강한 레넥톤이 무사히 성장한 SKT T1은 우월한 화력으로 한타를 이기고 무난하게 1승을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 Gamania Bears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서포터 애니와 탑 럼블을 꺼내들었고 SKT T1은 미드 Faker가 미드 리산드라를 픽합니다. 2경기는 초반부터 봇 싸움이 치열했는데 이득을 본건 SKT T1쪽이었고 그대로 연속적으로 킬을 만들며 압도적인 차이를 냈고 무난하게 2승을 챙겨 4강에 진출합니다. 

8강 경기였지만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는 경기였습니다. SKT T1의 강함은 조별 리그에서 충분히 증명했지만 Gamania Bears는 밝혀진게 없는 팀이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이 기대를 했습니다. SKT T1와 경기하면서 라인전이나 한타를 여는 능력, 특히 봇 듀오는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팀파이트로 들어가면 상당히 엉성한 모습이 나왔습니다. 가능성은 보이지만 SKT T1같은 최상위권 팀과 맞붙기엔 아직 운영이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래뵈도 시즌 2 우승팀을 배출해낸 가레나 리그를 재패한 팀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그리고 SKT T1이 가볍게 4강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레 4강은 한국 팀인 NaJin Black Sword와 붙습니다.



Royal Club vs OMG 2 : 0

신 짱꼴라매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두 팀의 매치가 8강에 잡혀버렸습니다. 롤드컵 진출 결정전 리벤지 매치이기도 합니다. 그땐 Royal Clue이 3:1로 승리했기 때문에 8강에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은 다행이 피해갔지만 중국은 운이 없게도 8강에서 같은 리그의 팀이 만나는 불운을 겪습니다. 게다가 두 팀 다 강하다고 소문이 나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쉬우면서도 어떤 팀이 이길까 기대가 많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준 OMG와 그 OMG를 이기고 8강 시드에 자리잡은 Royal Club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많은 이들이 기대했지요.

결과는 Royal Club의 승리입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상당히 흥미진진했지만 스코어는 2:0 승입니다. 조별 리그에서 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OMG가 2:0이라는건 조금 충격적이지요. 1경기에서 Royal Club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포터 애니가 픽합니다. 초반 라인전에서 OMG가 Royal Club을 심하게 압박하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기도 하면서 서로 치고박는 난전이 계속됩니다. 상당히 팽팽한 상황에서 바론 한타를 맞이했고 긴 교전 끝에 바론을 획득한 Royal Club이 단번에 밀어붙여 한방에 넥서스까지 깨면서 1승을 먼져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 OMG가 애니를 밴할 정도로 Royal Club의 픽밴 전략이 잘 먹혀들었고 제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럼블도 함께 가져옵니다. 2경기에도 OMG가 초반에 상당히 밀어붙여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OMG가 무리하는 바람에 Royal Club의 제드와 베인에게 킬을 헌납합니다. 중반에 난전이 계속되었지만 Royal Club이 조금 더 팀 파이트가 좋아서 한타를 승리하고 단번에 미드를 날려버려 순식간에 우위를 점합니다. 특히 킬을 많이 먹은 Royal Club의 원딜 Uzi의 베인이 엄청나게 성장하면서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었고 자신의 피가 검은피인 상황에서 접근하는 리 신과 쉔을 킬하는 멋진 장면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무난하게 Royal Club이 2승째를 챙겨가며 4강에 진출합니다.

Royal Club이 OMG를 이겼기 때문에 8강 시드에 있는거지만 그 강력했던 OMG가 이렇게 까지 밀릴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OMG가 무섭게 압박하긴 하지만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쳐내는 Royal Club의 튼튼한 팀 파이트가 상당한 강수로 작용했습니다. 단 2경기로 팀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최상위권 팀이 분명합니다. 물론 다음 경기를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요. 경기 외적으로 Royal Club의 서포터인 Tabe가 북경대 출신에 영어회화가 가능해 직접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영어회화가 가능한게 아니라 립서비스도 상당하기에 Tabe와 Royal Club에 호의를 가지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실력 뿐만 아니라 인기까지 잡은 Royal Club은 상당히 주목받는 팀입니다.




시간이 써있지 않은데 한국시간으로 A조는 12시, B조는 4시입니다.


마침내 시즌 3 롤드컵이 4강에 이르렀습니다.


시즌 1 롤드컵 챔피언인 황족 Fnatic, 한국 팀중 유일하게 황족을 붙일 수 있는 황족 Sword, 이름 그래도 Royal Club 황족.


3 황족에 SKT T1이 끼어있는 황족 대진이라며 우스갯소리로 4강 대진을 많은 이들이 표현합니다.


확실히 실력면에서는 최고의 팀들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A조는 한국 팀의 내전이네요.


어느 팀이 올라가든 한국 팀으로 결승 자리가 확보됩니다.


여차저차해서 결국 올해에도 한국 팀이 롤드컵 결승에 올라가는거니 기분은 좋지만 작년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B조는 중국과 유럽의 대결로 상당한 화제가 되겠네요.


크게 보면 아시아와 유럽의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매치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실력이 검증될만큼 검증된 Fnatic과 아직은 모르는게 많은 Royal Club중 누가 더 센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겠네요.


4강도 참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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