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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Season 3 World Championship 4강 종료! SKT T1 결승 진출! Game


한국 시간으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에 걸쳐 시즌 3 롤드컵 4강을 마쳤습니다. 이번 롤드컵 4강은 소위 '황족 매치'라고 불리우며 4강에 올라온 수많은 '황족' 팀을 응원하는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A조는 한국 내전으로 한국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고 B조는 Fnatic과 Royal Club이라는 동서양 대결의 장이라고 볼 수 있지요. 5전 3선승제로 상당히 기대되는 매치였습니다. 



SKT T1 vs NaJin Black Sword 3 : 2

언젠간 맞붙을 한국팀 내전이었는데 4강에 맞붙게 되면서 한국팀 결승 한자리를 확정짓는 매치입니다. OGN LOL 우승팀 SKT T1과 NLB 우승팀 NaJin Black Sword의 대결이라서 진정한 한국 리그의 탑이 누군지를 가리는 재미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NLB는 OGN LOL에 종속된 하부 리그이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상대전적은 조별 리그를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두 팀의 진검승부를 많은 이들이 기대했습니다. NaJin Black Sword는 이번 경기에도 미드를 SSONG이 아닌 Nagne를 기용합니다. 8강전에서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믿고 쓴 모양입니다.

결과는 SKT T1의 승리입니다. 무려 패승패승승이라는 아슬아슬한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1경기에서 NaJin Black Sword는 저격밴도 당했던 Expession의 잭스가 등장하면서 상당한 활약을 펼쳐 1승을 먼저 따냅니다. 2경기에서 다시 SKT T1은 NaJin Black Sword에게 잭스를 비롯해 1경기와 비슷한 픽을 내 주지만 탑 Impact가 레넥톤으로 잭스와 힘싸움을 겨루고 간만에 등장한 미드 Faker의 오리아나와 원딜 Piglet의 베인이 활약하면서 1승 따라가고 NaJin Black Sword의 전략 하나를 봉쇄하는 효과까지 얻습니다. 3경기에서 NaJin Black Sword가 오히려 레넥톤을 뺏어왔고 SKT T1은 아직 한국 팀들에겐 검증되지 않은 아트록스 정글을 꺼내보지만 NaJin Black Sword의 정글 Watch의 리 신에게 봉쇄당해 힘을 못쓰고 레넥톤이 전장을 휩쓸면서 NaJin Black Sword가 먼저 2승으로 앞서갑니다. 4경기에서 잭스가 풀리자 NaJin Black Sword는 잭스를 가져가지만 SKT T1은 코르키, 자이라, 오리아나, 레넥톤으로 이어지는 OP챔프를 연달아 픽하면서 초중반 난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이며 그대로 밀고나가 단숨에 2승을 만들어냅니다. 마지막 5경기에서 SKT T1은 역으로 잭스를 빼앗아오고 무적의 승률을 자랑하는 오리아나를 픽합니다. NaJin Black Sword는 쉔, 아리와 녹턴 등을 픽합니다. 초반에는 녹턴의 위협적인 갱으로 킬수를 앞서가지만 SKT T1이 cs와 드래곤으로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골드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초중반 난전속에서 Faker의 오리아나가 기가막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3:2를 이기는 걸 시작으로 무섭게 큰 잭스와 함께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며 타워를 밀어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론 낚시를 성공적으로 해내 NaJin Black Sword의 챔피언을 끊어먹고 그대로 순식간에 넥서스까지 부수며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SKT T1이 한국 최고의 팀이라는건 OGN LOL 우승과 롤드컵 진출전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NLB 우승에 그친 NaJin Black Sword의 저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왔지만 이번 4강전에서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것 같습니다. Expession의 잭스는 분명 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챔피언이고 삼위일체 원딜을 가장 잘하는 Pray의 실력도 죽지 않았습니다. 미드 Nagne가 신인이라 불안하긴 하지만 충분히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KT T1이 더욱 강했습니다. Faker는 지금까지 아리, 제드같은 암살자 챔프를 주로 보여주었는데 오랜만에 오리아나를 꺼내들어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니 역시 Faker가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것 같네요. NaJin Black Sword의 자랑이던 봇 라인이 오히려 SKT T1의 봇 라인에게 밀리는 모습이 나오는걸 보면 SKT T1의 봇 라인의 역량이 점점 오르고 있다는걸 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롤드컵 들어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SKT T1의 탑 Impact도 여전히 든든합니다. SKT T1이 승리했지만 NaJin Black Sword가 2점까지 쫓아갔다는 데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Fnatic vs Royal Club 1 : 3

우스갯소리로 '아편전쟁'이라는 매치로 유럽권 팀과 중화권 팀이 붙으면 이런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Fnatic은 시즌 1 롤드컵 챔피언으로 유럽의 황족 팀으로 불리우고 Royal Club은 팀명부터 이미 황족입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황족매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유럽 최고의 팀 Fnatic과 이번 롤드컵에서 서포터 Tabe의 인터뷰로 상당한 인기를 몰은 Royal Club은 그야말로 빅매치라 할 수 있겠지요. 누가 이길지 섣불리 예상하지 못할 강력한 두 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결과는 Royal Club의 승리입니다. 승승패승의 무난한 스코어였습니다. 1경기에서 Fnatic은 당당히 피즈를 선픽하지만 Royal Club은 오리아나를 꺼내들어 Fnatic의 미드 xPeke의 피즈를 완전히 봉쇄합니다. 미드에서 상당한 격차가 벌어지고 Royal Club의 자랑인 봇 듀오가 봇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금씩 이득을 굴리고 상당히 성장한 오리아나가 합류하니 봇이 완전히 파괴되고 힘의 균형이 기울어지면서 Royal Club이 1승을 먼저 차지합니다. 2경기에서 Royal Club은 1경기에서 캐리했던 오리아나와 최근 OP인 레넥톤을 먼저 픽하고 Fnatic은 아리와 정글 아트록스, 애쉬 등을 픽합니다. Fnatic은 초반 인베이드에서 먼저 퍼스트 블러드를 내지만 Royal Club에게 3킬을 허용하면서 처음부터 크게 밀리면서 시작합니다. 아트록스의 적극적인 갱킹덕분에 Fnatic이 킬 수는 앞서가지만 cs와 타워에서 Royal Club이 앞서가면서 글로벌 골드는 결국 동등합니다. 중반에 꾸준한 한타가 벌어져 난전이 지속되었지만 Royal Club의 바론 타이밍이 기가 막혔기 때문에 바론을 먹는데 성공하고 바론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단번에 넥서스까지 전진해 2승을 먼저 차지합니다. 3경기에서 Fnatic이 먼저 오리아나를 가져왔고 자신있는 픽인 아트록스와 레오나를 픽합니다. 경기 초반에 Fnatic의 정글러 Cyanide의 아트록스가 상당한 활약을 하면서 킬수를 앞서갔고 무사히 큰 오리아나가 합류하면서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합니다. 최종적으로 킬수가 20:1로 벌어졌을만큼 큰 차이를 내며 Fnatic이 1승 따라갑니다. 4경기에서 Royal Club은 그 유명한 서포터 애니를 픽합니다. 초반부터 상당한 난전을 벌여 킬을 주고받았지만 cs가 Royal Club이 훨씬 앞선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럼블, 자르반 등으로 한타에 힘을 보태고 xPeke의 피즈가 괴물처럼 성장한 Fnatic이 킬을 압도적으로 앞섰기 때문에 중반 지나서는 오히려 Fnatic이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쉔을 가진 Royal Club이 스플릿 푸쉬를 통해 라인을 항상 유리하게 잡아갔고 후반 한타에서 역습의 기회를 잡아 억제기를 하나씩 부수면서 Fnatic이 말리는 상황이 왔고 잘 큰 피즈가 좀처럼 딜을 넣지도 못하고 한타가 끝나버려 힘싸움에서 밀리고 결국 라인 상황이 훨씬 좋았던 Royal Club이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합니다.

Royal Club의 저력을 볼 수 있는 4강 경기였습니다. 시즌 3 롤드컵에서의 Fnatic은 xPeke의 캐리를 중심으로 상당한 활약을 했던 팀으로 단연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었습니다. 하지만 Royal Club과 상대하면서 xPeke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Royal Club의 미드 Wh1t3zZ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고 중후반 운영도 탄탄하다는걸 뜻합니다. 봇 듀오가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라인전 단계에서도 경기를 끝낼 힘이 있고, 4경기처럼 자신들이 밀린다 해도 운영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걸 보여주었습니다. 국제대회가 거의 없어진 현재 중국 팀의 실력이 어느정돈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보여준 느낌이네요.




마침내 결승전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5일 토요일 12시에 시즌 3 롤드컵 결승전이 진행됩니다.


한국 최고의 팀 SKT T1와 유럽 최고의 팀마저 꺾은 중국 최고의 팀인 Royal Club의 경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작년에 비해 국제대회가 상당히 축소된 지금, 실질적인 세계 최고의 팀을 결정하는 대회다보니 상당히 기대됩니다.


SKT T1와 Royal Club 두 팀 모두 현재 상당한 인기를 몰고 있는 팀입니다.


SKT T1과 미드 Faker의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도 상당한 주가를 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Royal Club은 Tabe의 인터뷰도 있고 그 유명한 Fnatic을 완전히 깨부셔 실력으로 인정받는 팀이지요.



거의 3주간을 달려온 롤드컵이 이제 결승전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상금이 우승은 100만달러, 준우승은 25만달러이기 때문에 상금을 생각하더라도 무시못할 경기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롤드컵을 지켜봤던 수많은 팬들도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큰 기대를 걸고 있지요.


작년 롤드컵은 3: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와서 실망스러웠지만 이번에는 좋은 경기가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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