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furiel.egloos.com

포토로그



LOL Season 3 World Championship 최종 우승팀은 SKT T1! Game

한국시간으로 10월 5일 토요일 12시에 시즌 3 롤드컵의 결승전이 시행되었습니다. 조별 예선 시작인 9월 16일부터 결승전인 10월 5일까지 근 20일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던 시즌 3 롤드컵이 마침내 종료되었습니다. 국제 대회가 활발했던 2012년에 비해 국제 대회가 축소된 2013년에서 시행된 시즌 3 롤드컵은 그 의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다음 시즌 4 롤드컵이 열릴때까지 최소 1년간은 이번 결승전의 승자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등극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미 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되었고 우승상금 백만달러라는 획기적인 상금으로 큰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롤드컵이 마침내 종료되었고 새로운 시즌 3 롤드컵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SKT T1 vs Royal Club 3 : 0

롤드컵 결정전으로는 3위를 기록했지만 가장 최근에 국내 최고의 대회인 OGN LOL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롤드컵 결정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SKT T1은 국내 최고의 팀으로 손꼽힙니다. 그리고 WE, IG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걸 보여주며 신생 강호팀인 OMG까지 꺾고 중국 최고의 팀이 된 Royal Club은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시즌 2에서 한국과 대만의 대결이었다면 시즌 3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SKT T1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Royal Club도 분명히 SKT T1을 이길 전력을 지닌 팀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았고 꽤나 치열했던 시즌 3 롤드컵이었기에 결승전은 최고의 경기가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했습니다.

결과는 SKT T1의 승리입니다. 무려 승승승! 작년 시즌 2 롤드컵은 그래도 1점을 내주긴 했었는데 이번에는 화끈하게 3연승으로 끝내버렸습니다. 1경기에서 Royal Club은 오리아나, 말파이트라는 화끈한 한타 조합에 원딜 Uzi가 자신있어하는 베인을 꺼내들었고 정글러 Lucky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엘리스와 애니를 밴당해 차선책으로 고른 Tabe의 소나로 픽을 마칩니다. SKT T1은 무난한 픽인 코르키와 자르반, 쓰레쉬를 픽하고 다시 떠오르는 잭스와 그라가스를 픽합니다. 초반 라인전은 난전을 거듭해 비슷했지만 Faker의 그라가스가 봇 로밍을 성공시키며 밸런스가 무너졌고 SKT T1이 그대로 차이를 벌려갑니다. 그리고 SKT T1이 몰래바론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몰아쳤고 그라가스와 코르키의 포킹에 정신을 못차리던 Royal Club은 봇 억제기가 밀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면서 SKT T1이 1승을 먼저 가져갑니다. 2경기에서 SKT T1이 무려 제드를 선픽하는데 성공했고 승률이 좋은 서폿 자이라와 방금 경기에서 승리한 잭스, 그리고 이즈리얼과 리 신을 픽합니다. Royal Club은 다시 베인을 픽하고 정글 자르반, 소나에 탑 럼블, 미드 카사딘이라는 강수를 둡니다. 그 유명한 Faker가 제드를 잡아서 Royal Club의 미드 Wh1t3zZ의 카사딘을 거세게 압박하지만 텔레포트를 든 카사딘이 로밍으로 킬을 획득하면서 제법 무섭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SKT T1의 모든 라이너들이 상당히 잘 큰데 비해 Royal Club의 럼블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했고 SKT T1의 서폿 PoohMandu의 자이라 활용이 기가 막혔기 때문에 Royal Club은 제대로 된 한타조합을 쓰지도 못하고 힘싸움에서 밀립니다. 안그래도 강력한 제드에 압도적으로 성장한 잭스가 앞을 지켜주니 이즈리얼이 쿼드라킬까지 먹는 상황이 나올 정도로 화력에서 크게 밀리며 결국 SKT T1이 2승을 따냅니다. 3경기에서 SKT T1은 3연속 등장하는 잭스를 선픽으로 고르고 그동안 좋은 승률을 보여준 자이라, 코르키, 그라가스, 자르반을 픽합니다. Royal Club은 강력한 소나, 케이틀린과 리 신, 그리고 케넨과 피즈를 픽합니다. SKT T1이 라인스왑을 걸었는데 1렙에 Royal Club의 탑 GoDlike의 케넨을 압박해 곧바로 쫓아내는데 성공하고 그 뒤로 디나이를 시키며 케넨의 성장을 완전히 봉쇄합니다. 그와 비교하면 잭스는 괜찮게 성장했고 미드는 cs 차이를 벌려나갑니다. 이렇게 되니 힘의 균형이 확 기울어졌고 중반 교전에서 Royal Club의 케넨이 SKT T1의 그라가스에게 한방에 죽는 모습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큰 격차가 발생합니다. 결국 Royal Club은 3경기에서도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SKT T1에게 패배하며 SKT T1이 3연승으로 시즌 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합니다.





시즌 3 롤드컵의 챔피언은 바로 SKT T1입니다.

이로서 한국이 세계 최고의 리그이며 SKT T1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이 너무 일방적이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SKT T1이 강력하다는 증명이 된 셈이니 자랑스럽네요.

시즌 2 롤드컵은 재미있는 경기도 많았고 갖가지 사고도 있던 리그였지만 시즌 3는 조금 더 수준높은 리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조별 예선에 못하는 팀이 존재하긴 했지만 강팀의 수준높은 경기는 충분히 감탄할 만 했지요.

특히, 북미의 새로운 희망 C9나 중국 최강의 팀 OMG, Royal Club이나 한국인도 모르는 NaJin Black Sword의 경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SKT T1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감탄을 하게 만듭니다.

온게임넷에서 객원해설로 나간 CJ Frost의 CloudTemplar는 롤드컵 경기는 각 리그의 메타와 메타의 대결이라고 칭했습니다.

시즌 1 우승팀인 Fnatic은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EU 스타일을 창조해냈습니다.

시즌 2 우승팀인 TPA는 이제 없습니다. 방심 유도 메타를 만들었습니다. 북미나 유럽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렸습니다.

시즌 3 우승팀인 SKT T1은 이미 팀 자체가 '한국 메타'가 되어 갈 것입니다.

특히 Faker의 실력을 기반으로 한 스타성은 엄청납니다.

라이엇 관계자는 Faker를 마이클 조던에 비유할 정도로 소위 말하는 대스타가 한국에 탄생한 셈이지요.

시즌 2에서는 다른 의미로 대스타가 나오긴 했지만..

크게 될 팀이랄건 알았지만 OGN LOL 우승에 이어 바로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니 정말 엄청난 팀입니다.


이제 곧 WCG가 다가옵니다.

이번 WCG 2013에서는 롤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를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WCG를 이야기하면 역시 2011년 WCG 대표로 나갔던 구 EDG 멤버가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한물 갔지만..

WCG 국가대표 선발전은 나이스게임TV가 조별 리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 4조로 나뉘어진 조별 리그를 10월 7일부터 10월 10일까지 17시에 진행합니다.

그리고 10월 11일에는 와일드 카드로 조별 2위중 한 팀을 뽑고 롤드컵 진출팀과 합쳐 8강전을 후에 치르게 됩니다.

롤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WCG가 금새 찾아왔으니 롤 경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쉴 틈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KT T1이 WCG까지 우승하면서 OGN LOL, 롤드컵, WCG로 이어지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길 빕니다.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SKT T1 선수들 수고하셨고 다음 WCG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덧글

  • 힐름엔비어 2013/10/06 13:59 # 답글

    솔직히 미묘한게 그냥 SKT가 논외의 괴물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국 최강의 팀은 나진소드나 kT고 솩은 외계팀이라던가... 국내/해외대회에서 한국팀이고 외국팀이고 죄다 박살내고 다닌 솩이니 만큼 이게 과연 한국리그나 메타의 승리인가 하는 의문이 살짝 들정도로 너무 압도적이어서(..)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