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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Mid-Season Invitational 2015의 우승 팀은 Edward Gaming! Game



한국 시간으로 2015년 5월 8일 ~ 5월 11일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Mid-Season Invitational 2015(이하 MSI)가 진행되었습니다.

MSI는 각 대륙의 우승팀이 모여 최고의 리그를 결정하는 '작은 롤드컵' 느낌의 대회입니다.

앞선 3월에 실시된 IEM 9 World Championship으로 전반적인 국제 판세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각 리그의 1위끼리 정면충돌하는 이 MSI는 더욱 정확하게 리그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기에 한국에서는 새벽 5시부터 시작이 되었고 온게임넷에서 현지 생중계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대륙별 우승팀 + 와일드카드까지 총 6개 팀이 참가하여 풀 리그 경기로 상위 4팀이 본선으로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동률에 따른 재경기가 실시되지 않은 깔끔한 전적이 나왔습니다.


6위 Besiktas e-Sports Club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터키 리그의 강호 베식타스입니다. 

SK Telecom T1의 Faker(미드)를 초반에 4인갱으로 킬을 따는 등 화끈한 전략을 가진 팀이었지만 기본기가 약한 팀이었습니다.

최약체 팀이었기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5위 Team SoloMid

가장 최근에 열린 국제대회인 IEM 9 WC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LCS NA 우승팀 TSM입니다.

한국 선수 출신인 Lustboy(서포터)가 활동중이지만 최근 발언으로 국내에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강해진 TSM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우승후보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첫번째 경기인 Fnatic과의 승부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기 시작하면서 베식타스를 제외하고는 전패하고 맙니다.

TSM은 결국 우물 안 개구리 신세가 되었습니다.



4위 Fnatic

시즌 1 챔피언이자 힘겹게 LCS EU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입니다.

저번 시즌에 한국인 Huni(탑), Reignover(정글)를 영입하여 엄청나게 강력한 팀으로 발전했습니다.

일단 북미의 TSM을 이긴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습니다.

여전히 북미-유럽 간의 라이벌 구도는 재미있네요.

비록 4위의 성적이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Fnatic이었기에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3위 ahq e-Sports Club

대만/홍콩/마카오 리그, LMS 우승팀인 AHQ입니다.

14년 롤드컵 진출팀 yoe와 GPL의 강자 TPA를 간신히 꺾고 올라온 AHQ의 경기력은 놀라웠습니다.

현 세계 최강 중국에 가려져 있었지만 대만 리그의 수준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한국 솔랭에서 큰 활약을 해 유명한 westdoor(미드)의 놀라운 활약을 볼 수 있는 경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앞으로도 큰 활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위 Edward Gaming

현재 최강의 리그로 불리우는 LPL의 우승팀인 EDG입니다.

한국 선수 출신인 Pawn(미드), Deft(원딜)가 활동중이어서 더욱 유명한 팀이지요.

매 경기마다 화끈한 한타력을 선보여서 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었습니다.

비록 예선에서는 SK Telecom T1에게 조금 무력하게 패배했지만 이후 진행된 매치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지요.

Pawn의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LPL 리그 중에서도 들려왔던 소식이기 때문에 다소 패널티를 껴안은 느낌입니다.


1위 SK Telecom T1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 T1입니다.

리그 초반에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SKT T1 한물 간 게 아닌가 싶었지만 화려하게 부활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 기세가 MSI까지 이어져 예선 전승 우승을 거머쥡니다.

특히 예선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역시 Easyhoon(미드)입니다.

이 전에는 캐리력있는 Faker와 안정적인 Easyhoon으로 대비되었지만,

LCK Spring 2015 결승전에서부터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캐리까지 가능한 미드 라이너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런 Easyhoon을 '황제훈'으로 칭송하며 기복이 있는 Faker보다 한 수 위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강팀인 EDG, AHQ전에 Easyhoon을 기용하는 등 큰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예선 마지막 경기인 AHQ전에서 1만골 차이를 역전시키는 Easyhoon의 아지르는 감동 그 자체였지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순위가 결정되었고 본선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됩니다.




SK Telecom T1 vs Fnatic

이렇게 치열한 1, 4위전이 또 있었을까요?

프나틱의 놀라운 선전을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유일하게 식스맨을 사용한 SKT T1은 이 경기에 Faker(미드)를 내보냈습니다.

전체적인 스코어는 서로 1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프나틱의 탑 Huni의 캐리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프나틱이 이기는 경기는 대부분 Huni의 슈퍼캐리가 있었기에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4경기에서는 Febiven(미드)의 제드가 Faker(미드)의 아지르를 솔로 킬 내는 장면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4경기는 너무나 접전이라 여기에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많이 나왔는데

5경기에서 Febiven(미드)의 아리 플레이는 조금 의아하였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프나틱은 비록 졌지만 유럽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뜻 깊은 대회였습니다.


Edward Gaming vs Ahq e-Sports Club

게임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스코어는 압도적인 3:0이었습니다.

1경기에서 그 유명한 westdoor(미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등장하였지만 결국 힘싸움에서 밀려 패배합니다.

3경기에는 역으로 Pawn(미드)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져가면서 완벽한 승리를 선보였습니다.

AHQ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지만 '한타의 EDG'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AHQ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줬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SK Telecom T1 vs Edward Gaming

최근 국제 리그의 구도는 최종적으로 한국 vs 중국의 구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13 롤드컵, 14 롤드컵에서 맞붙을 정도로 라이벌 구도가 오랫동안 형성되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강력한 한국 선수들이 LPL로 많이 넘어가 전세가 역전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 리그의 자존심 SKT T1과 중국의 최강자 EDG가 한판 붙는 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중국팀이라고는 해도 EDG에는 한국 선수가 둘이나 있으니 어느 팀을 응원해도 좋은 매치입니다.


일단 SKT T1은 Easyhoon(미드)을 선발 출전 시켰습니다.

그리고 1경기에서 보란듯이 Pawn(미드)을 압도하며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경기에서 EDG가 밴픽을 유리하게 시작하고,

첫 인베에서 3킬을 따내는 데 성공하여 그 간소한 차이로 인해 중반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가져갑니다.

3경기에도 EDG가 밴픽을 유리하게 가져와 자신들의 베스트 픽을 선보여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결국 SKT T1은 4경기에서 Faker(미드)로 미드를 교체합니다.

그리고 Faker는 보란듯이 카사딘으로 캐리하여 2:2 상황까지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대망의 5경기!

그 유명한 Faker의 르블랑이 픽 되는 순간 경기장의 환호성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Pawn은 이에 맞춰 모르가나를 선택했습니다.

EDG는 소위 말하는 '철거메타'를 선보여 초반부터 4명이 뭉쳐 타워압박을 내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조용히 잘 큰 페이커는 무려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를 구매하여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EDG의 페이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Deft(원딜)의 성장을 막아내지 못하자

중반 한타에서 힘이 떨어졌고 메자이를 샀던 Faker의 르블랑마저 데스를 기록하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지속적으로 EDG의 잘라먹기에 당한 SKT T1은 패배하고 EDG가 MSI 우승을 차지합니다!





화질구지...


EDG가 MSI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 최고의 리그는 중국 LPL이라는걸 증명해냈습니다.

LPL에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네요!

EDG가 우승함으로써 중국 리그는 라이엇 주관 국제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삼전드' 들이 LPL로 넘어가 한국 리그의 전력이 약해졌다고는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결과가 나오니 그 증명이 된 느낌입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눈을 정화해준 EDG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아깝게 준우승하였지만 아직 한국 리그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SKT T1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외에도 AHQ, 프나틱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대회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TSM은 본래 자리로 돌아갔으니 굳이 언급하지 맙시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해외로 나간 이후 펼쳐진 국제 리그라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각 대륙에서 섬머 리그를 펼친 후에 롤드컵이 되서야 다시 맞붙을텐데요.

어느때보다 더욱 기대가 되는 롤드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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