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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작 애니메이션 총 결산 & 개인적인 TOP5 Animation

* 2015년 한 해 방영된 신작 중 본인이 본 작품들에 한해 평가한 것으로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벌써 2015년에 이 포스팅을 쓰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최근 점점 바빠지네요.

특히 새 직장을 구한 뒤로는 신작 애니를 보는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4분기가 워낙 가뭄이어서기도 했지만...

올해도 거의 다 끝나가니 정리하는 기분으로 빠르게 작품 5개를 꼽아봅니다.





원래 TOP 5에는 순위를 매기지 않지만 올해는 특별히 꼽고 싶은 애니메이션이 바로 <THE iDOLM@STER 신데렐라 걸즈(이하 데레마스)> 시리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가' <THE iDOLM@STER(이하 아이마스)> 시리즈보다 훨씬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대략 2012년 초에 모바게에서 서비스하는 소셜 게임으로 처음 데레마스 시리즈를 접했고, 게임을 그만두고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리즈였는데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을땐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A-i Pictures 답게 적당히 잘 나오긴 했지만.. 3화의 충격적인 작붕과 6화의 파격적인 전개 등 여러 의미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화에 힘입어 소셜 게임의 제작사인 Cygames의 차기작 모바일 리듬게임 <THE iDOLM@STER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이하 데레스테)>도 출시되어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데레마스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면 따로 포스팅을 하는 걸로...



2015년 1분기, 아니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할 만한 애니메이션이 바로 <함대 컬렉션>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게임 <함대 컬렉션>을 벌써 2년 5개월동안 즐기는 터라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은 다릅니다. 이미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부터 국내외로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애니메이션 만으로도 깔 게 수십 가지는 나올 테니 더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당대 최고의 인기 웹게임이었던 <함대 컬렉션>은 기세를 몰아 애니메이션까지 방영하였지만 오히려 이미지가 깎인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로 게임도 영 재미가 없어졌고.. 현재 유일하게 넨도를 모으는 시리즈라서 계속 애정을 가지긴 할 텐데 앞날이 걱정이네요. 



<울려라! 유포니엄>은 올해 방영한 학원 성장 장르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훌륭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최근 침체기였던 교토 애니메이션이 부활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수려한 작화와 뛰어난 연출, 그리고 맛깔나는 등장인물의 개성까지 전부 갖춘 성장 드라마를 그려냈습니다. 전문적인 악기 지식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내용에 몰입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 선으로만 노출시켜 오히려 유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경변화를 표정에서부터 읽어내기 쉽게 연출에 신경 쓴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성장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등장인물의 관계도는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는 선으로,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깊게 표현해 내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던 '각본가 : 하나다 줏키'의 경우에는 위의 <함대 컬렉션>에서 욕을 대차게 먹었다지만 하나다 줏키의 대표 성공 사례인 애니메이션 <Stiens;Gate>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원작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그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에는 재능이 있는 각본가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의 실패작들을 떠올리면 더 실드를 칠 수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요... 어찌됐든 <울려라! 유포니엄>은 높은 완성도를 지닌 훌륭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후속작도 예정이 되어 있기에 기대가 됩니다.



매니아층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던 <원펀맨>이 4분기에 애니메이션화에 성공합니다. 매드하우스의 파워풀한 동/작화가 빛나면서 <원펀맨>은 원작 코믹스 > 리메이크 코믹스 > 애니메이션이라는 2번에 걸친 파워업을 거칩니다. 애니메이션의 전투씬은 리메이크 코믹스 이상의 파워가 느껴지는 수작입니다. '능력계 배틀물'의 수많은 클리셰를 '원펀'으로 끝내버린 파격적인 작품으로 자타공인 우주 최강의 주인공 - 심지어 자신도 그 파워를 익히 알고 있는 - 의 활약상을 그린 먼치킨 작품으로 배틀물로서 단순히 강함의 척도만을 그리는 게 아닌 이면의 내용 전개를 진행하며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뜻 깊은 작품입니다. 뛰어난 완성도와 검증받은 스토리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였습니다. 빨리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비 건덕후' 이지만 이번 건담은 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기동전사 건담> 최신 시리즈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올해부터 다시 건담을 잡으면서 이번 작품의 원작을 담당했고, 감독&각본은 그 유명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콤비 나가이 타츠유키&오카다 마리로 스탭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언급된 'Orphans' 즉, 고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기존 건담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부분이 눈에 띕니다. 비인간적인 아뢰아식 시스템, 냉혹한 주인공, 그리고 빔 병기가 없는 건담.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사하면서 안 사실이지만 한 화에 전투가 안 나온 건담 시리즈는 이 작품 외에는 별로 없을 정도였다고... 건담 팬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저처럼 비 건담 팬들도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위 5작품을 뽑아보니까 올해도 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방영했다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작년보다 조금 적게 보긴 했지만 나름 알차게 즐겼던 것 같네요.

그 외에 직접 본 애니메이션을 간단하게 한줄평 해봅니다.


성검사의 월드브레이크 :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충격과 공포의 연출.. 2015년에도 이런게 나오는구나..
새 여동생과 마왕의 테스타먼트 : 야해양 *_*
도쿄 구울√A : 어찌저찌 마무리는 되었습니다. 소재는 괜찮았는데 애니메이션으로는 표현을 다 못한 느낌..
시원찮은 히로인의 육성방법 : 간만의 정통 러브코미디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창궁의 파프너 엑소더스 : 파프너 시리즈를 충격과 공포로 이끌었습니다! 
총황무진의 파프니르 : 좋아하는 일러레 원작이라 봤는데 작화는 나쁘지 않았네요...
행복 그래피티 : 샤프트가 자랑하는 특유의 연출이 빛나는 먹방 애니였습니다. 
듀라라라!!x2 승/전 : 어느덧 장기 시리즈가 되고 있는 듀라라라의 최신작입니다. 점점 내용이 복잡해지네요.
암살교실 :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스카 : 꽤 오래 애니화를 기다린 작품이고.. 성우도 좋아하는 성우인 키도쨩이긴 한데.. 으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 죠죠 3부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탐정 가극 밀키 홈즈 TD : 밀키 홈즈야 아푸지마 ㅠㅠ
Dog Days'' : 3년만의 후속작입니다. 최근 활동이 뜸해진 인기 성우들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작품..
롤링☆걸즈 : WIT STUDIO의 신작으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입니다.  
순결의 마리아 : 정통 '마녀'를 소재로 삼은 흥미로운 애니메이션입니다.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
알드노아 제로 2 : 여러 의미에서 화제를 낳은 작품.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뭔가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앱솔루트 듀오 : 캐릭터가 이뻤어요.
헬로!! 금빛 모자이크 : 요즘같은 시기에 더욱 절실한 치유계 애니메이션.
내 이야기 : 주인공의 모습으로부터 임팩트가 나타나는 로맨스 장르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소한 재미를 느꼈네요.
방과후의 플레이아데스 : (자동차 홍보를 위해) 독특한 스틱이 나타나는 마법소녀물로 수려한 작화가 인상깊었습니다.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 2쓰레 : 킬링타임용 쇼트 애니메이션. 소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니세코이 : : 현재 가장 인기있는 러브코미디 작품 중 하나인 니세코이의 2기입니다. 샤프트의 니세코이가 슬슬 적응이 되네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 : 흑역사 in 흑역사.. 나노하 신극장판만 기다립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속 : 전작보다는 다소 텐션이 낮아진 듯 하여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감! : 주인공 성우가 키도쨩이라 그만..
펀치라인 : MAPPA 제작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세기말 배경에 타임 리프라는 요소를 더한 복합적인 전개를 선보였습니다.
나가토 유키쨩의 소실 : 내가 아는 나가토는 이런게 아냐...! 치하라 미노리의 노래만 믿고 봤습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정통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히로인의 파격적인 의상이 화제를 몰고 온 게 기억이 나네요.
시도니아의 기사 제9행성전역 : 따로 소개를 못해서 아까운 애니메이션 중 하나. SF 장르로 무척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식극의 소마 : 온 몸으로 맛을 느낀다는 그 문제의 작품!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도 꽤 좋아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전파교사 : 소위 말하는 '훈계' 형식의 성장 장르 입니다. 카밍에 낚여서 보긴 했지만 재미는 그닥..
종말의 세라프 : 세기말적 세계관에 인간-오니와 흡혈귀라는 정통 생존/배틀물이지만 내용이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하이스쿨 DxD Born : 옵빠이 드래곤!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2nd Season : ufotable의 훌륭한 제작으로 높은 수준의 Fate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자이아의 낙원 : 평범한 에로게 원작 애니메이션.. 내용은 그럭저럭이었네요.
야마다군과 7인의 마녀 : 키스를 통해 능력이 발현되는 충격적인 소재.. 이지만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네요..
플라스틱 메모리즈 : MAGE.&동화공방의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기프티아'를 이용한 독특한 세계관을 구성해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혈계전선 : '헬사렘즈 롯'이라는 황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 유쾌한 액션을 그려낸 수작입니다.
논논비요리 Repeat : 두 말할 필요 없는 인기 치유계 시골 애니메이션의 2기입니다. 
투러브루 다크니스 세컨드 : 파렴치함의 강도가 올라간 투러브루 다크니스의 2기입니다. 사실 원작은 더 우주로 달리고 있지만요..
GANGSTAR. : 최근 뜸했던 본격 느와르계 장르 애니메이션으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쨩 : 우리나라 덕후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애니메이션이 꽤 잘 만들어져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공전마도사 후보생의 교관 : 음...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거보단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학교 생활! :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상당히 파격적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1화부터 반전을 선보입니다..
란포기담 : 정통 추리극을 기대했는데 뭔가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연출은 나쁘지 않았으나 복잡하여 몰입하기 힘들었지요.
성하 마을 단데라이온 : 간만에 등장한 대가족 일상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들의 개성이 뛰어나서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쿠에리온 로고스 : 아쿠에리온 10주년 기념 작품입니다. 문자와 관련된 내용인데 이거 영락없는 마법천자문..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2wei Herz! : 이리야와 미유가 귀여운 작품! 그리고 성우 故 마츠키 미유님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감옥학원 :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수위 높은 애니메이션. 땀과 가슴과 ... 을.. 마음껏 선보이는 눈이 즐거운 애니메이션입니다.
시모네타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따분한 세계 : 제목에서부터 스토리가 예측이 가능한 수위 높은 막나가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성우 故 마츠키 미유님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Charlotte : P.A.Works의 신작으로 <Angel Beat!>의 마에다 준이 다시 각본을 잡았습니다. 결과는.. 작화가 아까울 정도의 눈물나는 연출력.. 다마에 이놈..  
God Eater : ufotable의 제작으로 관심을 모은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여타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넘진 못한 것 같네요.
Working!!! : 3기까지 이어진 워킹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훈훈한 마무리네요.
갓챠맨 크라우드 인사이트 :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갓챠맨 크라우드의 후속작으로 정치적인 면을 부각해 큰 흥미를 이끌어냈습니다.
비탄의 아리아 AA : 완전히 잊고 있던 4년만의 후속작입니다. 원작과는 다른 외전 만화의 애니화로 소소하게 볼 만 했습니다.
유루유리 산 하이 : 무척 인기 있는 학원물 시리즈인 유루유리의 최신작입니다. 역시 기대한 만큼의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 원작 코믹스에 낚여서 보긴 했는데 크게 재밌진 않았네요..
K Return of Kings : 도쿄를 무대로 한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K의 후속작이자 완결편입니다.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노라가미 ARAGOTO : 일본의 신을 소재로 하여 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주문은 토끼입니까?? : 최고존엄 치유계 애니메이션으로 4분기가 행복했습니다.
오와리모노가타리 : <바케모노가타리>로 이어진 장대한 시리즈가 슬슬 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이젠 의무감으로 보네요.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 원작 게임으로부터 무려 13년이나 지난 후속작입니다. 캐릭터들이 한층 귀여워졌지만 애니 1부로는 많이 부족하네요.


대충 이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뭔가 후다다닥 쓴 느낌이 있네요.

이렇게 포스팅 하는거도 다 개인적인 취미인데 최근에는 바쁘다고 안하고 있었네요.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주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그랬듯이 내년에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방영되어 화제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exnoy 2016/01/01 12:51 # 답글

    애니가 망하니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케이스도 있군요(...) 제가 칸코레에 애정같은게 없어서 얼마나 충격이셨나 하는 막연한 인상만 남습니다.
  • 무명병사 2016/01/01 13:43 # 답글

    칸코레 TVA는 그야말로 재앙이었죠. 건질건 성우라는 직업의 신비와 애니판 캐릭터 디자인(특정 담당의 칸무스들에 한해서입니다. 후북이라던가 후북이라던가 후북이라던가!)
    게다가 그 뒤에 이어진 이벤트도 여러가지로 골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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