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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판타지 플레이 1주년 기념 포스팅 Game



파일명을 보니 '2015-09-30-00-53-46.png'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 오늘이 딱 플레이 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최근 주력 게임으로 삼고 있는 그랑블루 판타지(이하 그랑블루) 관련 포스팅이 없었는데 몰아서 쓰는 느낌으로 하나 남깁니다.

진짜 한게 많은데 이제서야 1년이라니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1. 그랑블루 판타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그랑블루를 처음 본 건 데레마스 1차 콜라보 시절때였나.. 지인이 추천할 때,

"내가 사이게이쪽 게임을 또 할 쏘냐 안해" 라고 무시하긴 했으나

2015년 여름 쯤에 픽시브에서 유독 짤이 많이 보이길래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칸코레 시작할 때랑 비슷하네요.



이 게임을 추천받을 때 약팔이 당한 주요 내용으로는,

- 수려한 일러스트!

- 초호화 성우진!

-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특별 교환권!



가장 좋아하는 성우 중 한 명인 토야마 나오가 나오냐고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이 듣게 될 거라고 해서 첫번째 조건을 바로 클리어 했습니다.

까고 보니 캐릭터가 아니라 NPC였지만.. 캐릭터로도 하나 내 주길..


그리고 원하는 무기&소환석을 고를 수 있는 스타트대쉬&서프라이즈 티켓은 

한창 가챠겜을 많이 하던 제가 보기에는 거의 혁명과도 같은 시스템이었습니다.

리세마라로 SSR 하나 먹고 스타트 대쉬로 지정해서 SSR를 하나 더 얻을 수 있다고?

이거 완전 혜자 겜 아니냐?

그렇게 그랑블루 위키를 뒤지는 나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가장 마음에 들은건 15년 한정 십이지신 캐릭터인 아니라(CV : 유우키 아오이) 의 스킨 버전!

일러! 성대! 한정! 삼박자를 갖춘 캐릭터..! 성능은 필요 없어!

새벽까지 진행해서 겨우 나온 SSR 케로베로스(CV : 키타무라 에리)로 리세마라를 끝내고 

스타트 대쉬로 바로 아니라 & 스킨을 구매했습니다.

현재 구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네요.

막상 전투에는 쓰지 않고 있지만..

당시에 아니라가 나쁘진 않았지만 리세마라로 뽑은 캐릭 풀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소위 말하는 '삼신기' 소환석이 없어서 초반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막상 그 때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진짜 어떻게 게임했는지..


2. 잊을 수 없는 기억, 1차 밴


할로윈 고전장이 한창이었던 2015년 10월 29일,

할로윈 한정 캐릭터들의 마지막 가챠 갱신날이어서 모아뒀던 가챠권과 보정석을 열심히 쓰고 있는데..

갑자기 생전 처음 보는 페이지가 반겨주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일부 사람들도 해당 페이지가 뜨면 게임이 진행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

...


이 날이 그 전설의 '추작 1차 대랑 어카운트 정지' 사건입니다.

당시, 그랑블루에는 최대 100명까지 모바게 인증 친구를 초대하면 아이템을 주는 '친구 초대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단순히 카톡 게임 유령 초대와 비슷한 개념인 줄 알고 대행을 맡긴 게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불법 어카운트 계정으로 친구 초대를 행한 계정은 대부분 밴을 먹었고 친구 초대 시스템은 사라졌습니다.

비록 한 달 밖에 즐기지 못한 게임이었지만 한창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련이 남아 계속 리세마라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밴은 2015년 11월 1일 낮에 일괄적으로 풀어주었습니다.

한창 리세마라를 하며 소위 말하는 '삼신기'를 노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본래 계정으로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때 계정 버리고 리세마라를 계속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1차 밴만 먹은 사람은 흔히 '주홍글씨'라 불리우며 한번 더 밴을 당하면 영구 밴을 당하는 계정으로 낙인이 찍히며,

이 외에도 '문 시스템' 업데이트 때 소급 보상을 지급받지 못하는 불이익도 당하게 됩니다.

최근 불법 프로그램을 잡는 용도로 '기간제 밴'이 도입되어 '주홍글씨' 패널티가 사라졌다는 의견도 있는데 전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3. 그랑블루 판타지의 진정한 재미는 가챠!


최근 그랑블루에는 소위 '천장' 이라던가 '정가' 라는 별명으로 구현된 시스템이 있는데,

해당 가챠 기간에 300연차를 진행하면 픽업 대상을 선택하여 가져올 수 있는 '창광의 어인(蒼光の御印)'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생긴 날짜는 2016년 3월 10일, 안치라(CV : 우치다 아야) 확률 조작 의혹 사건 이후에 추가된 기능이죠.

전 이 시스템이 생기기 전 부터 과금을 꽤 해온 터라 실제로 '정가'을 경험한 건 딱 한 번 뿐이네요..



최초로 얻었던 한정 스킨캐릭터인 크리스마스 버전 클라리스(CV : 사쿠라 아야네)

SSR 확률이 2배로 올라가는 '레전드 페스'와 겹치지 않는다는걸 확인 후에 미친듯이 질러서 얻었습니다.

1정가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쓸 데가 없는 캐릭터를 뽑는데 돈을 날렸다고 생각하는 첫번째입니다.

그리고 이 때 굴린 스노우볼이 이후 가챠에까지 이어집니다.


2015 - 2016년이 넘어가는 기간이었는데

크리스마스 클라리스를 뽑는 데 돈을 다 써버려서 위에 언급한 안치라를 포함한 레전드 페스때 가챠를 굴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벤트로 지급하던 1일 무료 단챠로 삼신기 중 하나인 소환석 루시펠(CV : 사쿠라이 타카히로)를 얻음으로써,

1신가 유저가 되어 빛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지요.


이후에 안치라 확률 조작 의혹 사건으로 인해 해당 기간에 가챠를 굴린 만큼 페이백이 진행되었고

저는 기본 보상인 10연차와 단챠 몇번어치의 보정석만 얻고 말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클라리스때 돈을 쓰지 않고 안치라가 나왔을 때 썼다면 거하게 챙길 기회였는데 아쉬웠죠.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일..

2016년 수영복 캐릭터 확률 업 레전드 페스에서 그동안 모은 보정석 & 약간의 현금으로 1정가(300연차)를 진행합니다.

위시는 안치라와 수영복 조이(CV : 코시미즈 아미)였는데 둘 다 300연 안쪽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새벽 5시 되자마자 300연을 채우고 결정을 할 시기였는데,

한창 칸코레 이벤트 최종해역을 깨고 있는 터라 제대로 생각할 겨늘이 없어 무심코 안치라를 선택했습니다.

안치라는 2016년 내에만 나오는 한정 캐릭터이고 풍속 최고의 힐러 및 서포터로서 충분히 고정 자리를 꿰차는 캐릭터이지만,

수영복 조이는 암속, 아니 배수를 활용하는 모든 덱의 메커니즘을 바꿔놓을 최고의 룰 브레이커 역할을 하는 캐릭터였기에

안치라를 고르고 나서 미련이 남아 몇십연차를 더 하고도 나오지 않았을 땐 큰 후회를 하게 되지요.

이 때 수영복 조이를 고르고 다시 정가를 준비해서 2016년 마지막 레페때 지르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마 할 돈이 모이지 않을 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는 중 입니다.

올해만 지나면 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겠지요...


이 외에도 몇 번의 서프라이즈 티켓 이벤트가 진행되어서 핵심 코어가 되는 캐릭터들은 서프라이즈 티켓으로 고른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가챠를 꽤 많이 굴렸는데 만족했던 가챠는 진짜 손에 꼽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서프라이즈 티켓이 없었으면 진작에 접었을 게임일듯..



4. 그랑블루 판타지 컨텐츠의 꽃! 별의 고전장!



다른 게임의 '길드'에 해당하는 '기공단'끼리 서로 경쟁하는 컨텐츠인 '별의 고전장'은 그랑블루의 주요 컨텐츠 중 하나입니다.

기공단 대 기공단으로 서로의 공헌도 점수를 대결하는 소위 말하는 '길드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시작할 땐 지인들 몇명이 모여서 같이 하는 기공단으로 시작하며 고전장도 적당히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zx전승 초시드단xz이 될 정도로 강력해진 공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고전장 5승개인랭크 in 1000위 달성 스크린샷입니다.

각각 기념 칭호를 주기 때문에 현재 달성할 수 있는 고전장 컨텐츠는 전부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고전장에서 승리를 하면 얻을 수 있는 '훈장'으로 여러 아이템을 살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용도는 역시 SSR 소환석을 상한할 수 있는 아이템인 '금강정' 구매 입니다.

가챠로만 얻을 수 있는 가챠 SSR 소환석을 추가로 상한하게 해주는 귀중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고전장은 매번 피튀기는 경쟁으로 불이 붙습니다.

가장 처음 경험한 고전장이 2015년 10월 할로윈 고전장이었는데 그땐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었는데

지금은 예선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초 시드단(시드단 예선 중 in 120에 진입)'이 되어 면제가 되는 상태입니다.

이변이 없다면 다음 고전장은 제가 가장 처음 겪었던 할로윈 고전장일텐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네요.



5. 앞으로의 그랑블루 판타지를 즐기는 자세



자랑.. 이라기 보단 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는 4검맨

1년쯤 플레이하니 슬슬 마그나 세팅은 점점 졸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스펙업은 만인의 목표 SSR 슈발리에 소드의 파밍이 남았네요.

최근 그랑블루의 패치 방향이 일반 계열 세팅을 밀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빨리 마그나를 졸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3천중 보유 목록은 송(CV : 미나구치 유코), 엣셀(CV : 사토 리나), 사라사(CV : 타카야마 미나미) 입니다.

결단코 내 손으로 남캐는 고르지 않겠다! 라고 다짐했으나 4번째 히히를 얻는다면 시에테(CV : 스와베 쥰이치)를 얻을 것 같네요.

송은 당시 빛덱 최고 멤버 트리오이며 귀한 상태이상 '마비'. '즉사'를 걸 수 있기에 첫번째로 골랐고..

엣셀은 역시 과학! 과학은 소중합니다 여러분. 

사라사는 토속 풀의 강화도 있지만 3스킬 그라운드 제로의 놀라운 편의성때문에 더 먼저 손이 갔네요.

사상강림 이벤트로 현재 3개의 히히이로아카네를 얻을 수 있고 4번째부터는 드랍으로 얻어야 하는데..

1년간 플레이하면서 드랍 한번 얻지 못했네요.

누구는 십천중 올 콜렉트도 했던데..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하는지.. 될놈될인지..

아무튼 무언가 스펙 상승을 위한 십천중 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스펙을 위한 픽을 하고 싶네요.



빛속 다음으로 밀고 있는 수속 장군석, 바루나 세팅입니다.

최근 그랑블루의 업데이트 방향이 장군석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그 첫번째가 바로 수속입니다.

이 시기에 현자타임이 올 뻔 했는데 과감하게 바루나에 모아둔 금강정을 박고 수속을 미는데 꽤 재미있습니다.

펜릴 토벌전때 빡파밍한 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급식으로도 이 정도 효율을 낼 수 있다니.. 이 정도면 다른 장군들 상향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6. 마치며

포스팅 하던 중 가챠 갱신이 되서 한 보정석 10연차.. 설레였는데 중복 ㅠㅠ



그랑블루를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지금까지 항상 1순위로 두며 열심히 달려온 느낌입니다.

지금도 할 게 산더미처럼 많다는게 좋은지 나쁜진 모르겠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라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동인쪽에서도 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즐겁습니다.

다만 요즘 이상한걸 자꾸 추가하고 철폐하고 그러면서 운영쪽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는게 좀 불안하네요..

하지만 일단 할 게 있는 게임은 즐거운 게임입니다.

오늘도 다시 달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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