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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내한 공연 후기 Animation


어제인 2017년 11월 19일, 

Love Live! Sunshine!! Aqours Club Activity LIVE&FANMEETING Trip to Asia -Landing action Yeah!!- in Seoul이

서울 KBS 아레나에서 1부 14시 / 2부 19시에 진행되었습니다.

Aqours의 공식적인 첫 해외 라이브이며 완전체 9인의 첫 내한으로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Aqours의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친구가 광팬이었기에 귀중한 내한이기도 하고 겸사겸사 따라갔습니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의 물판줄.

추운 날씨임에도 꽤 길었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리허설 소리도 잠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앞에는 브로마이드 교환의 장이 열려있었구요.

특별히 노리는 굿즈는 없었지만 랜덤 3종을 얻을 수 있는 브로마이드 가챠는 사지 않으면 아깝지요.

제가 사고 얼마 뒤에 물갤에서 매진되었다는 글이 올라온걸 보면 아슬아슬하게 샀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한 물판에서 판 블레이드인데..

진열대에 불을 켜놓은걸 봤는데 거기서 봐도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걸 확인했습니다.

이미 이 전 부터 소문이 쫙 퍼져서.. 거의 팔리지 않았을 것 같네요.

단순이 성능이 구린게 아니라 그냥 블레이드로서의 용도를 발휘하지 못하는 정도였으니까요.

다른 킹블 계열이랑 비교해보면 조금은 아쉬운 물품이었습니다.



물판 부스 옆에는 스쿠페스 앱 화면을 인증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옛날에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했던 계정이 남아있나 접속해봤지만 역시 없어졌더라구요.

새로 다운 받아서 인증은 통과했습니다.

옆에 보니까 커다란 TV 화면을 직접 터치하며 스쿠페스를 즐기던데 꽤 재미있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줄이 꽤 길고 인원이 많아서 저걸 기다리긴 좀 뭐하고..



11연차 체험 대기열에 섰습니다.

UR나 SSR을 뽑으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였는데..

친구 둘은 UR 하나씩 뽑았지만 저는 SSR도 뽑지 못해서 혼자 클리어 파일을 얻지 못했습니다.

운빨..좃망겜..


1부 시작 전에 느지막히 들어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

KBS 아레나는 처음 오는데 자리가 많은 것 같으면서도 무대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I구역이라서 조금 뒤쪽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피커가 살짝 시야를 가리는 것 빼고는 무대가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가 카난레일 & 요시로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초이스였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랜딩액션 라이브로 팬미팅&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 한국어로 인사를 한마디씩 말해주는 것 만으로도 무대가 뜨거워집니다.

나마쿠아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는 상태로 라이브에 참여하였기에 성우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시작된 코너는 각 성우분들이 뽑은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부와 2부가 다르게 진행되었다고 하더라구요.

1부도 재밌었는데 2부는 어땠을 지 궁금합니다.

각각 씬들을 재미있게 재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역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건 루비(후리링)의 헬리콥터(!) 성대모사.. 이건 직접 들어본 자 만이 느낄 네타거리겠네요.

그리고 어디서 배워왔는지 치카(안쨩)가 대박, 대박이야를 외치시던데.. 요즘 말은 아니잖아!

오지구요 지리구요 ㅇㅈ? 어인정 이런 급식체가 아닌게 다행일까...

루비(후리링)의 베스트 씬은 하나마루에게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었는데 

처음에 모니터만 보다가 일부 웃는 소리가 나서 아래를 보니

귀여운(?) 몸짓으로 해당 씬을 재연하는 모습이 보여서 눈이 호강했습니다.

요우(슈카슈)의 베스트 씬인 치카가 철봉타는 장면을 보는 장면을 재치있게 재연하는 모습도 호평이었습니다.

카난(스와와)의 베스트 씬인 허그 장면을 재연할 때에는 옆에 있던 요우(슈카슈)를 껴안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그리고 마리(아이냐)와 무대 앞에 나와서 해당 장면을 다시 재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다들 재연을 재미있게 해 주셔서 계속 웃으면서 보았던 것 같네요.


이어진 코너는 시청자분들의 사연을 받아 질의응답을 하는 코너였는데요.

치열한 경쟁 끝에 세 분의 사연이 당첨되었는데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세 분 다 현장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쪽은 일일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마 대사들을 한국어로 부탁한다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진짜 놀랜건 역시 요하네(아이컁)의 한국어 발음 실력.. 

물론 다른 멤버도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사연을 읽어줄때의 발음이 제대로 된 한국어였습니다.

정말로 "그러니까 요하네야!" 라던가 "전속! 전진! 요소로! 경례!" 라던가 "뿌뿌에요!" 라던가..

한국어 버전으로 각색해서 부르며 재미있게 떠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요"라는 말을 부탁한다는 사연을 듣고

마리(아이냐)가 핸디캠을 들고 멤버 한명씩 돌아가면서 클로즈업하며 "사랑해요"를 불러주는 장면도 압권이었죠. 

음..

메모를 안해놓으니 점점 머리에서 사라진다.



어쨌든 토크쇼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라이브!

전에 무대 정리를 위한 잠깐의 휴식타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I열쪽, 즉, 무대 오른쪽 방향에 있어서 볼 수 있던 광경인데요.

왼쪽 3층 구석에서 쌍블레이드를 정신없이 돌리시던 오타게 두분이 보였습니다.

기술이 꽤나 현란하시던데.. 3층 먼 쪽은 자리가 남아있었기에 넓직하게 쓰시면서 돌리고 계시더라구요.

노래가 나올 땐 저쪽을 볼 겨늘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도 돌리셨을지는 모르겠네요.


쉬는 시간이 끝나고 암전되며 라이브 첫곡으로 미라보쿠가 시작됩니다.

세트 리스트는 이미 앞선 팬미팅 라이브가 있었기에 똑같이 따라갔습니다.

무척 맘에 든 노래였기에 처음부터 신난 상태였습니다.

미라보쿠가 끝나고 짤막하게 각 복장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각각의 포인트가 살아있는 독특한 복장을 귀엽게 설명해주어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노래는 바로 그 해파트..!

라이브가 시작되기 전 부터 한국 팬들이 준비해온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이 왔습니다.

바로 '카난레일'을!

바로 정면 맞은 편인 Aqours가 아니면 가장 잘 볼수 있는게 양 옆 3층이었을텐데요.

카난레일은 처음 시동걸 때 양 사이드는 제대로 불이 켜지고 바깥쪽도 거의 오프가 되었지만

확실히 가운데 부분은 조금 불이 늦게 꺼지거나 꺼지지 않은 부분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꺼지는게 눈에 보였고 대략 50% 정도까지는 잘 가다가 50%정도 지나고 다들 환호하시더라구요.

거의 완성할 수 있었지만 살짝 못 미친 정도..

그렇다고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게 이 정도로도 분명 눈에 익을 정도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역시 어려운 편에 속하고 나중에 듣기로는 일본인 분들 자리도 많았기에 따라오길 기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지려다가 바로 Daydream Warrior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애석하게도 제 위치에 라이트 눈뽕이 가끔씩 들어와서 보기는 힘들었지만

격렬한 안무가 눈에 상당히 띄었습니다.

아.. 맨 앞자리였으면 저 장면을 제대로 봤을텐데.. 

그리고 바로 스릴링 원 웨이로 이어집니다.

신나는 곡에 맞춰 무대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마음에 들었던 노래이기에 방방 뛰었네요.


잠시 암전된 후에 아오조라가 이어졌습니다.

오프닝 영상과 함께 잔잔하면서도 신나게 노래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후! 를 넣는 콜을 몇번 놓쳐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잠시 암전된 후에 이어지는 코이아쿠!

확실히 코이아쿠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게다가 다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다시 등장합니다.

바로 '요소로드'를!

'카난레일'은 비교적 최근 노래라서 타이밍이 어렵고 범위도 넓고 가운데를 비워야 해서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요소로드'는 매우 익숙한 곡이며 중앙 1줄만 파도타기로 비추면 되는 난이도였기에 깔끔하게 대성공을 달성합니다!

카난레일의 아쉬움을 덜음은 물론 역대 최초의 요소로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따낸 뜻 깊은 무대였습니다.

사이드 상층에 위치하여 가운데 파도타기가 전부 넘어가는 모습을 본 저로서는 상당히 감동이었습니다.

이 한 장면 만으로도 표값 건졌다는 느낌입니다.


이어진 무대는 즉석 투표로 이루어지는 곡 선택!

저는 아쿠히로를 원했지만 결과는 마떼아이였습니다.

좋은 노래였지만 자주 나오는 곡 말고 자주 나오지 않았던 곡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대의 마지막, 앵콜곡으로 랜딩액션 풀버전을 선보입니다.

모니터에는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도록 발음 가사를 띄워주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떼창'을 권장하였기에 열심히 불렀지만 3층쪽은 생각보다 많이 따라부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라 부르라고 발음 가사까지 써 주어 꽤 고마웠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차게 즐겼습니다.

토크쇼를 통해 성우분들의 매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라이브도 멋졌고,

그리고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멋진 퍼포먼스도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Aqours, 나마쿠아의 팬이 아닌 제가 이렇게 재미있게 즐겼는데

실제 Aqours, 나마쿠아의 팬 분들은 얼마나 감동이었을지 상상하기 힘드네요.

역시 내한공연은 자리가 어디든 매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제 본직으로 돌아갈 때인가.

밸리는 어디에 보내야 할까..


덧글

  • 엑스트라 2017/11/19 09:03 # 답글

    좋은 감상 후기었습니다~~!! 지난번 제가 LA에서 아쿠아 라이브 후기내용과 비교하면..... 더 많이 보고 배우고 기록하고 해야겠네요 ~~!
  • 바토 2017/11/19 19:03 # 답글

    1차의 카난레일 절반의 성공, 요소로드의 성공 소식을 SNS를 통해 듣고 2차는 국적안가리고 다들 벼르고 있었나 봅니다.2차는 카난레일 성공, 요소로드 모두 성공했다고..본사람이 그러더군요.
  • 후로에 2017/11/19 20:58 # 답글

    저도 생각날 때 내용을 메모해둘 걸 그랬습니다.
    포스팅 덕분에 그때 그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직관도 가보세요 (영업)
  • Ainsof 2017/12/03 22:23 # 삭제 답글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 uubboo 2017/12/03 22:33 # 삭제 답글

    알라후 아크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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