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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Dream! 7th☆LIVE Day1:Roselia Hitze 뷰잉 다녀왔습니다 Animation


2019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일본 무도관에서 방도리 프로젝트 7번째 정규 라이브가 진행됩니다.

매번 그랬듯이 한국에서도 라이브 뷰잉이 진행되었기에 감상하고 왔습니다.

오늘.. 아니 어제 진행된 1일차의 부제는 'Hitze', 독일어로 '열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네요.

멤버 교체 이후 Roselia의 첫 정규 원맨 라이브입니다.

아이마스 경력이 있는 윳키는 그렇다 치고,

이제 막 애니송 아티스트로 입문한 시자키 카논(시로카네 린코 역)의 정규 데뷔 라이브가 된 셈입니다.

그리고 Roselia의 라이브는 노래도 노래지만 유쾌한 MC 타임이나 브레이킹 타임에 나오는 영상이 매력적인 게 강점인데,

이 점도 지금의 Roselia가 유지하고 있는 지가 볼거리였지요.

졸리니까 빨리 써야지.





첫 등장부터 매우 대단했습니다.

무도관 중앙쪽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관이 올라오더니

Roselia 멤버가 관에서 쨘 하고 등장했습니다.

역시 압권은 드럼 스틱을 X 자로 쥐고 등장한 메구치.

그리고 첫 곡을 선보였습니다.


- BRAVE JEWEL
- R

비교적 신곡에 해당하는 곡들입니다.

둘 다 무척 신나는 노래이기에 분위기가 금방 업됐습니다.

브레이브 쥬얼 중반에 멤버별 소절이 있기 때문에 역시 논쨩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는데 그런대로 잘 소화해냈습니다.

경력때문에 키보드 실력은 오히려 더욱 뛰어나겠지만 목소리를 내는 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계속 걱정이 되더라구요.


바로 이어진 R도 신나는 곡으로 무난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첫번째 MC 시간.

Roselia의 무도관 첫 입성에 관한 간단한 소감을 밝혔고,

무대 이야기가 나왔으면 자연스레 이어지는 조건부 콜 요청.

아레나, 1층, 2층을 보통 콜하고는 하는데

우리의 쿠도하루는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걸파 2주년이 다가오면서 비슷한 시기에 생일이 있어로 30대 성우가 되는 쿠도하루답게 

매우 민감한 조건인 "쇼와!" 를 외쳤습니다.

...

현장은 소리가 잘 안들렸는데 라이브 뷰잉 관은 쇼와에 소리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하마터면 혼자 소리칠 뻔했네요.

"헤이세이!" 하니까 몇몇 들리는 환호 소리..

아무튼 첫번째 MC가 일단락되고 다음 곡이 이어졌습니다.

Roselia의 시작을 알렸던 그 곡들..


- 魂のルフラン
- 残酷な天使のテーゼ

방도리 프로젝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버곡의 추억.

시작은 혼의 루프란입니다.

아이아이가 첫번째 "魂のルフラン" 구절을 관객이 부르게 유도하는 무대매너를 선보였습니다.

이제 오리지날 곡도 충분한 Roselia이지만, 시작을 함께 했던 커버곡은 떼놓을 수 없는 요소이지요.


이어진 곡이 잔혹한 천사의 테제입니다.

그러고보니 풀버전으로는 처음 선보였던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한 곡이니까 위화감이 없었는데 음원이 발매된 혼의 루프란과는 다르게 

Roselia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 커버곡은 게임 버전만 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풀버전을 들었으니 나름 가치가 있었네요.


두번째 MC 시간.

특별히 기억이 나는게 없는거 보니 간단한 잡담이었던 것 같네요.


- ONENESS

바로 이어진 곡은 ONENESS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서 무척 신이 났습니다.

몇 안되는 콜 할 거리가 있는 곡이기도 해서 뷰잉관도 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브레이킹 타임으로 특별한 뮤직 비디오를 재생했습니다.

Roselia 멤버의 얼굴이 계속 교차되며 가사가 없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각각 멤버가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악기를 찾아오는 연출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아이가 마이크를 들고 와 5인이 뭉친 다음에,

역재생으로 도로 악기를 돌려두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멤버 1명씩 어떠한 단어의 철자를 입모양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Sanctuary"

이 뮤직 비디오는 바로 Sanctuary의 뮤직 비디오였습니다.

Roselia의 비주얼도 이쁘게 나오고 노래도 여러개 깔아주고 나름 분위기도 있긴 했는데,

너무 길어!

보통 브레이킹 타임을 가지는 건 의상을 갈아입을 때이긴 한데,

이 뮤직 비디오의 러닝타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20분은 넘었나..

원맨 밴드 라이브라서 중간에 브레이킹 타임이 필요하긴 하고 우리도 쉬게 해서 좋긴 하지만..

아무튼 Sanctuary 철자를 말한 후에 바로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 Sanctuary
- 陽だまりロードナイト
- Determination Symphony


생츄어리는 라이브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입니다.

게임에 추가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음원 발매가 지난 12월에 되었으니 사실상 신곡입니다.

특별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 정도이기 때문에 꽤 의미를 가지는 곡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어진 곡은 양지 로도나이트 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여전히 유리시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하지만 아이아이가 윳키에게 마이크를 다정히 건내주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윳키도 Roselia에 나름 자리를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곡은 디터미네이션 심포니 입니다.

히카와 사요와 관련이 있는 노래로 의지가 담긴 멋진 가사와 훌륭한 멜로디로 손꼽히는 명곡이지요.

쿠도하루가 이후 MC에서 히나 색깔도 맞춰줘서 히나가 좋아할거라는 코멘트를 남긴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번째 MC 시간.

성우 아티스트 밴드 Roselia가 아닌,

방도리 프로젝트 게임 <BanG Dream! 걸즈 밴드 파티> 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Roselia 결성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리며 다음 노래를 선보입니다.


- 軌跡

기록 상으로 Roselia 1기 멤버의 마지막 레코딩 싱글인 5th 싱글에 수록된 궤적 입니다.

Roselia의 노래 중 가장 잔잔한 발라드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무척 훌륭한 노래입니다.

시기상으로 볼 때, 은퇴를 앞둔 유리시에게 남기는 매우 의미가 있는 곡이었지요.

실제로 유리시 은퇴 라이브때 이 노래를 선보였고,

추억을 회상하며 이번에 두번째러 노래를 선보였는데..

라스사비 순간에 무도관 현장에서 강렬한 "이엣타이가~~!" 외마디 외침이 들렸습니다.

뷰잉관에서 티어드롭스 맨날 호랑이 터진다고 불만이 좀 있었는데,

궤적같은 이렇게 잔잔한 곡에서 딱 한명이 외치니까 꽤 많이 깼습니다.

가뜩이나 아이아이는 라이브 중에 믹스콜 넣는거 대놓고 싫어한다고 말한 사람인데 참..

흥에 겨워 신나는 노래인 것도 아니고 잔잔한 발라드 곡인데 그러고 싶었을 지 의심이 되네요.

눈치없는 호랑이 출현은 현지에서도 존재했습니다.

근데 꽤 위쪽이었는지 소리는 진짜 작았습니다.

그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잔잔한 노래였다는게 문제지만..

살짝 아쉬웠던 순간.


네번째 MC 시간.


막간 안내로 메구치가 콜라보 드럼 스틱을 깨알같이 홍보했습니다.

이어서 쿠도하루와 윳키도 자신들이 지금 쓰고 있는 악기가 콜라보 2탄 악기라며 자세히 보여줍니다.

사실 봐도 몰라!

그리고 브레이킹 타임에 갈아입었던 게임 2장 의상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커트 모양에서부터 차별을 주었고, 머리 장식이나 리본, 브로치에 아뮬렛까지 상세하게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드럼을 두두두두두두 치며 (새삼스레) 멤버 소개를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캐릭터 이름을 연호해달라는 요청을 했지요.

그러니까, 사요라면 "사요! 사요! 사요! 사요!"를 열심히 연호했습니다.

뷰잉관도 함께 이름을 연호해서 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5명 전부 이름을 불러 분위기가 오른 후에 바로 다음 곡을 이어갔습니다.


- BLACK SHOUT
- LOUDER

Roselia의 상징과도 같은 두 곡의 연속입니다.

블랙 샤우트는 확실히 라이브가 재밌습니다.

음원으로는 살짝 부족하지만 라이브에서 함께 콜을 붙이며 부르면 이게 또 신납니다.


바로 라우더도 이어졌습니다.

역시 신나는 노래지요.

특유의 손동작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두 곡이 연속으로 나온 적이 꽤 많은 것 같아서 몸이 적응해버렸네요.


어느덧 다섯번째 MC.

아이아이는 슬슬 마지막 곡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순서를 헷갈렸는지 대본을 찾기도 하고,

마이크가 헐렁해져서 논쨩이 고쳐주려다가 결국 스탭을 불러서 고치고.. 정신이 없다가

어느정도 수습하고 마지막 곡을 선보였습니다.


- Safe and Sound

2월 20일에 발매된 싱글 수록곡이자 애니메이션 <BanG Dream!> 2기 엔딩 중 하나인 세이프 앤 사운드 입니다.

적당한 볼륨을 지닌 발라드 곡으로 꽤 좋은 노래였습니다.

일단 신곡이고, 아이아이의 기량이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잘 소화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 곡을 끝으로 Roselia는 빠르게 철수했습니다.

약간의 앵콜 요청 이후에 특별한 영상이 재생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돌아온 Roselia 캐릭터 붕괴를 막는 기획 예능!

Sanctuary 뮤직 비디오 현장에서 해당 예능이 진행되었습니다.

타이틀이 있었는데 잘 생각이 안 나네요.

라이브만큼이나 재미있는 특별 영상!

2회 연속 꼴지를 기록한 아이아이에게 큰 주목이 갑니다.

캐릭터 붕괴가 왔을 때 가차없이 OUT이라는 멘트가 따라옵니다.

본격적인 일본 예능 같네요.

점심을 먹는 데, 논쨩의 도시락이 다른 멤버와는 다른 초코코로네가 놓여져 있었고

즉석으로 리미의 초코코로네 성대모사를 진행,

처참하게 캐릭터 붕괴를 일으켰습니다.

쉬는 타임에 쿠도하루가 쓴 음료를 마셔서 OUT당했지만, 논쨩은 쓴걸 그냥 참고 마시는 정신력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메구치는 방귀방석에 당해 폭소를 자아냈지요.

아이아이도 방귀방석에 앉았지만 유키나를 유지함으로써 "이상입니다" 라는 스탭의 멘트를 받아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 뜬금없는 말에 빵 터져서 결국 OUT.

구멍 뚫린 상자 안에 손만 넣어서 물건을 맞추는 그거.. 이름 뭐라 그래..

아무튼 그거도 진행하면서 꽤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나왔습니다.

유키나의 픽은 파인애플이었지만, 윳키와 논쨩이 서로 만지작거리다가 손가락을 만져 귀여운 소리를 내며 핑크빛 연출이 발생.

쿠도하루와 메구치는 곤약을 만졌는데 메구치가 너무 놀라서 아이아이를 항해 소리치니 아이아이가 놀라서 메구치를 때리기도.

상당히 웃긴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이제 돌아가려 할때 풀어진 모습이 나타나 전원 OUT.

이에 격분한 아이아이가 "후쟈케루나!!" 라고 외치는 게 일품.

집계된 결과는 라이브 현장에서!

특별 영상이 끝나고 Roselia가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 Re:birth day

앵콜 곡은 리 버스 데이입니다.

역시 좋은 노래입니다.

어려운 노래이기에 음정이 불안한 때도 있었는데 

라이브를 거듭할 수록 점점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돌아온 후 최종 MC.

정보 안내를 하기 전에!

특별 영상에 나왔던 OUT 횟수 집계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1위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아이바 아이나(미나토 유키나 역)

자랑스럽게 캐릭터 붕괴 3연패를 이룩합니다.

무려 87회!

벌칙 게임으로 공연 마무리 나레이션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안내 사항이 이어졌습니다.

Roselia가 8월 3일 ~ 4일 양일간 후지큐 야외 무대에서 단독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방도리 프로젝트에서 단독으로 연일 라이브를 하는 건 Roselia가 처음이 되었네요.

게다가 야외!

꽤 기대해볼 만 하네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 곡이 이어집니다.


- 熱色スターマイン

아직 이 곡을 하지 않았네요.

마지막 곡은 열색 스타마인으로 장식했습니다.

무척 신나는 곡이고 코러스도 풍부해서 제대로 된 밴드 곡 느낌이 나지요.

그리고 역시 하이라이트는 라스사비 때인,

"頂点へ...狂い咲け!"

아이아이가 외치는 이 한마디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노래지요.


이렇게 라이브가 끝나고 360도에 좌석이 있는 무도관 특성상 4번에 걸쳐서 나눠서 인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퇴장하려는데..


갑자기 아이아이가 "조또마떼!!!" 하면서 모두를 멈춰세웁니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며 멤버 하나하나를 캐릭터 이름을 불러주며 자리로 복귀시킵니다.

쿠도하루는 관객들이 자신을 쿠도하루라고 부른다며 버텼지만 사요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깜짝 연출로 Roselia가 다시 무대에 섰고 진짜 마지막 곡을 선보입니다.


- Neo-Aspect

그러고보니 라이브에서 네오 아스펙트가 빠지면 섭하지요.

게임 2장을 상징하는 노래로 새로운 Roselia에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애초에 이 시점에서 입고 있는 옷이 이 노래와 함께 등장한 옷이니까 안 부르면 아쉽지요.

가장 Roselia다운 애절하고 다크하고 쿨한 멋진 노래입니다.


깜짝 연출까지 해서 1곡 더 부르고 진짜로 라이브가 끝이 났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벌칙 게임으로 나레이션을 맡은 아이아이는 즐겁게 잡담도 포함하여 관객들과 인사를 마쳤습니다.

역시 Roselia 라이브는 항상 재미는 챙겨가는 느낌이네요.



2명의 멤버가 변경되어 사실상 2기라고 봐야 하는 Roselia의 첫 정규 라이브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논쨩이 얼마나 방도리 라이브에 적응을 했을 지였는데 생각보다는 잘 어울린 것 같아 좋았습니다.

윳키는 너무 잘 어울려서 탈.

아이아이는 실력이 점점 늘기는 하는 느낌입니다.

궤적을 부를 때 고음 처리가 꽤 괜찮았네요.

하필이면 이 노래를 부를때 뷰잉관도 아닌 현장에서 단 1명의 호랑이가 출현하여 분위기를 좀 깬게 아쉽네요.

쿠도하루는 여전히 훌륭했고,

메구치도 드럼 실력이 여전히 상당합니다.

얼마나 격렬하게 쳤으면 앞머리가 위로 솟을 정도로..


오늘은 곡도 14곡이나 했고,

영상이 2개나 되었지만 보통 중간 브레이킹 타임, 앵콜 브레이킹 타임을 때우는 영상 두개는 항상 있었으니..

마지막 조또마떼 연출때문에 러닝타임이 상당히 길어져서 2시간 30분에 육박하는 길이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정규 라이브라고 해도 2시간 남짓이었던 걸 생각하면 상당한 발전입니다.

다만 시간이 평일 오후 7시라니..

지옥의 일정 목금토!

금요일에 연차써서 개인적으론 편하지만..


어쨌든 남은 2일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방도리 프로젝트 라이브가 그래도 조금씩은 발전하고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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